주거약자를 위한 맞춤형 주거지원 서비스 첫 입주자 모집

인천시가 원도심에서 주거환경이 취약한 사회적 약자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맞춤형 주거지원 서비스 사업』의 첫 성과물인 인현동, 만석동 우리집(인천형 영구임대주택) 2개소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시와 인천도시공사는 중구 인현동에 우리집 28세대, 동구 만석동에 우리집 28세대 총 56세대를 지난 5월 준공하고 지난 13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냈다. 

이번 우리집 사업은 관할 구청과 사업 초기부터 협의해 온 사업으로 인현동, 만석동에 이미 거주하고 있는 주거환경이 취약해 지원이 필요한 주민을 우선 대상으로 생활권 내에 재정착해 살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입주자 모집도 인현동, 만석동에 모집공고 3개월 이전부터 주민등록이 등재된 무주택세대구성원을 우선적으로 모집하며, 미달된 경우에 한해 각 해당 구 범위로 확대 모집하게 된다.

공공임대주택 중 특히 주거약자를 위한 영구임대주택은 주민들의 반대민원으로 어느 시·도나 할 것 없이 지원필요성 대비 공급실적이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국토교통부에서도 이에 대한 대책 강구에 고심하고 있다.

이번에 입주자를 모집하는 만석동 우리집의 경우도 지난해에 인근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쳐 착공 후 3개월간 공사 시작도 못했었으나 인내를 가지고 주민설명회를 통해 꾸준히 이해시켜 공사 재개를 이끌어 낸 바 있다.

시와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이번 입주자 모집 일정은 인현동, 만석동 우리집 공급 신청기간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이고, 발표는 8월 11일이며 계약체결일은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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