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기 궁시장 등 직접 만든 화살류 선봬

중요무형문화재이자 현존 최고령 궁시장이 직접 만든 활과 화살이 부천활박물관을 찾는다. 궁시장은 활(궁, 弓)과 화살(시, 矢)을 만드는 장인이다.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직무대행 손경년)은 위탁 운영 중인 부천활박물관에서 이달 14일부터 20일까지 7일 간 중요무형문화재 제47호 궁시장 유영기 씨와 전수조교이자 아들인 유세현 씨가 만든 화살류 50여 점을 선보인다. 유영기 궁시장은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영집궁시박물관 설립자이자 4대째 가업을 잇는 장인으로, 현재 6대째 후손들까지 업을 이어오고 있다.

재단은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우리나라 전통 화살을 소개하고,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관람료는 성인과 학생 각각 1000원과 600원이며, 20인 이상 단체는 성인 800원, 학생 400원이다. 65세 이상 시민과 미취학아동,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은 무료다.
 
이번 전시는 국가무형문화재의 보전과 진흥을 위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강경환)이 후원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직무대리 이향수)이 지원하는 ‘2017년 국가무형문화재 공개 행사’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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