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국방부와 교환한 사드기지(성주골프장) 전체 면적은 147만 9162㎡인 것으로 밝혀졌다.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환경노동위)이 롯데로부터 제출받은 성주골프장의 전체 면적은 147만9162㎡로서 국방부가 환경부에 소규모환경영향평가로 협의 요청하겠다고 발표한 32만8779㎡의 4.5배에 이른다.

롯데가 국방부에 양도한 토지는 골프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부지가 81만9800㎡이고, 골프장을 둘러싼 주변산지로 미사용부지가 65만9362㎡로 이를 합하면 147만9162㎡이다. 등기부등본과 임야대장에도 국방부 소유 토지로 147만9162㎡가 등기돼있다.

청와대 발표에 의하면 국방부는 1차로 32만8779㎡, 2차로37만1221㎡ 등 합계 70만㎡를 주한미군에 제공할 계획이었다고 하지만, 이것은 롯데가 국방부에 양도한 147만9162㎡의 절반에 해당하므로, 국방부는 주한미군에 공여하려는 전체부지의 면적도 청와대에 정확한 보고를 하지 않은 것이다.

신창현 의원은 “국방부는 지금이라도 주한미군에 제공하려는 사드기지의 전체부지 면적을 솔직하게 밝히고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른 전략환경영향평가와 일반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이행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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