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고시원 거주자 일제조사 실시

안산시가 주거환경이 취약한 복지 소외계층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지원한다. 이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위기상황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실시하는 정책이다.

이와 관련 안산시는 지난 5월 15일부터 오는 6월 23일까지 한 달 동안 지역 내 고시원 276개소를 전수 조사한다.

이번 조사를 통해 시는 주 소득자의 사망, 장애 및 중한 질병으로 생계가 곤란한 가구, 실직이나 사업실패(휴업이나 폐업) 또는 이혼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가구 그리고 기타 복합적인 문제로 위기상황에 처한 가구 등을 발굴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각 동별로 고시원을 방문해 안내문을 배부하고 위기 가구에 대한 현장조사도 실시한다. 특히 월세체납자, 실직자, 중한 질병이나 부상을 당한 가구, 고령자 위주로 조사한다.

선제적으로 발굴된 대상자들에 대한 지원방안도 마련돼 있다. 우선 긴급복지, 무한돌봄사업, 기초생활보장 등 우선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가구에 공적 지원이 이뤄지며,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가구의 경우 통합사례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차상위계층 등은 민간서비스 연계 대상자로 우선 선정해 후원물품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안산시 관계자는 “고시원, 모텔, 여관, 찜질방 등 주거취약 복지 소외계층을 선제적으로 발굴 및 지원하여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상황을 사전에 예방하고 더 나아가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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