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그리너그 FC, 절치부심 속 설욕 노려

안산 그리너스 FC(이하 안산)가 오는 11일(일) 오후 7시, 경남FC(이하 경남)와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1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4월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양 팀의 경기에서는 경남이 3:0 대승을 거두었으며, 이는 안산의 이번 시즌 유일한 3골차 패배이다. 절치부심한 안산이 이번엔 경남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경남은 현재 리그 16경기 연속 무패로, K리그 챌린지 통산 기록을 갈아치우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안산의 전력도 결코 만만치 않다. 안산은 올 시즌 기록한 세 번의 승리를 모두 안방에서 거두며,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또한 안산은 박찬울, 박준희 등 주전급 수비수 네 명이 부상으로 전력을 이탈해 있는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최근 5경기에서 두 번의 무실점을 기록하며 안정된 수비력을 선보이고 있다.

한 편, 지난 주말 성남 전에서 첫 선발 출전한 골키퍼 황인재는 ‘클린 시트’를 기록하며 K리그 챌린지 15 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되었다. 이로 인해 주전 황성민 골키퍼와의 경쟁에 불이 붙어 흥미로운 상황이다.

안산 이흥실 감독은 최근 “실점이 감소한 것은 좋으나 이젠 결과를 내야한다. 득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홈에서는 예외 없이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과연 안산은 올 시즌 무적의 강팀 경남을 상대로 ‘언더독의 반란’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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