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소속 패션전문기업 한섬의 '덱케'가 세계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섬은 잡화 브랜드 덱케가 프랑스·이탈리아·영국·일본·대만 등 5개국 수입의류 전문편집숍과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

덱케는 지난 2월 국내 토종 잡화 브랜드 중 최초로 런던패션 위크에 진출했다. 아울러 영국과 프랑스에 '덱케 쇼룸'을 마련해 유럽·미국·아시아의 패션·유통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세일즈에 나섰다.

덱케는 오는 11일(현지시간)부터 영국 런던에서 18 S/S 리조트 컬렉션으로 쇼룸을 추가로 운영한다.

리조트 컬렉션은 S/S 시즌과 F/W 시즌 사이에 진행되는 소규모 컬렉션으로, 다음 시즌에 선보일 제품들을 미리 선보이는 것을 말한다.

이 밖에도 오는 9월 열리는 런던패션위크 18 S/S에도 참여해 최유돈 디자이너와 함께 '덱케X유돈초이' 쇼를 진행한다.

한섬 관계자는 "유럽은 편집숍 등 가두점 형태의 매장이 패션 유통에 있어 중요한 채널이다"며 "일차적으로는 유명 편집숍(로드숍) 입점을 목표로 하고 앞으로 백화점과 온라인몰 등 채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