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60만원 후원, 1년 후 대상자 변경 밝혀

안산시 선부3동 주민센터(동장 노찬규)는 지난 1일 익명의 중년부부가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현금 60만원을 전달했다.

선부3동에 거주하고 있는 부부는 “소득의 일부를 어려운 사람을 위해 사회에 환원을 하고 싶은 생각을 했으나, 후원 할 방법을 찾지 못해 고민을 하던 중 주민센터를 내방하게 됐다”며 “이미 다른 곳에도 후원을 하고 있고 더 많은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실행에 옮기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먼 곳에 있는 사람보다는 내가 살고 있는 가까운 이웃을 위해 도움이 되고 싶었으며, 중증장애 아동을 키우고 있는 어려운 가정에 후원을 하면 좋겠다”고 말하며 “월 60만원을 여러 가정에 후원하고, 1년 후에는 대상자를 변경해 후원을 계속 하고 싶다”고 밝혔다.

노찬규 선부3동장은 “적은 금액이 아닌데 선뜻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후원을 결심한 기부자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린다”며 “후원을 받는 이웃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기부금은 관내 후원이 필요한 저소득 장애인 3가구를 추천해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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