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의 외할머니 댁의 비닐하우수가 폭설로 피해를 입었을 때, “어떻게 하면 폭설피해를 줄이고 농민들이 저비용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을까·” 고민하던 고등학생이 10개월간의 연구 끝에 온수난방시스템과 신재생에너지(적정기술; 햇빛에너지)를 이용한「비닐하우스 폭설 피해 방지 및 에너지 절약형 난방시스템」을 발명했다. 

본 발명품을 창안한 사우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윤도성(만17세)군은 8일 오후 서울 SETEC전시관에서 열린 제13회 대한민국 GLAMI AWARD 청소년 발명(과학)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영광의 대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 상)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24일 제27회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에서 학부모총회 때 접의자를 일렬로 배치하는 불편함을 개선한 「한번에 OK시스템 의자」로 동상(한국발명진흥회장 상)을 수상했고, 8월 28일 여의도 국민일보에서 있을 제7회 전국학생발명아이디어경진대회에서 「일체형 접이식 책걸상」이란 우수한 아이디어를 제품화하여 최우수상(인덕 대학교 총장 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일반 학생들은 한 번도 수상하기 힘든 전국 메이저급 발명대회에서 3관왕을 석권한 윤군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공교육인 김포교육청 부설 발명반과 영재교육원을 수료하고, 중학교 때 대진대학교 수학 심화 및 시사반 수료, KAIST IP 영재기업인교육원에서 기초와 심화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는 KAIST IP 영재기업인 전문가 과정 활동과 특허청 청소년 발명기자 활동을 8년 동안 하고 있다. 

윤군은 시상식 소감 인터뷰에서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사회로부터 너무나 많은 해택을 받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받은 이런 해택을 저의 꿈인 지식재산권을 바탕으로 하는 나눔「기업진단 법인전문의」(eDoctor: 기업체를 살아있는 생명체로 보고 기존 기업의 DNA를 분석(기업체질진단)하여 법인 게놈 지도를 만들고, 이것으로부터 비효율적인 부분을 단순화시켜서 저비용 고효율화 한 후 기업의 업무처리, 경영지식, 조직구조에 영양분을 공급 정보시스템 기반을 구축하고, 경영패턴을 기존 경영방식에서 정보-지식기반 중심으로 바꾸는 CEO)가 되어 사회에 제가 가진 역량을 환원하고 싶습니다.”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윤군은 KAIST IP 영재기업인교육원에서 지금까지 공부하면서「나노입자 코팅층을 구비한 위생통(특허 등록: 특허 제10-1200840호)」 등 7건의 특허출원을 하여 1건의 특허를 획득했으며, 고등학교 1학년 때는 특허청에서 주관하는 「제 47회 발명의 날」 개인발명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현재 특허청 청소년발명기자단 수석기자로 활동(6년간 활동)하면서 우리주변의 발명행사 취재 및 전시회 안내, 특허기술 선행조사 방법 등 80여건의 기사를 작성했으며, 8월중으로 그동안의 기사를 책으로 출판할 예정이다. 

사우고등학교장(교장 김광호)은 현재 대한민국은 창의적 아이디어를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으며, 윤군과 같은 창의적 학생이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고 갈 수 있다며, 윤군과 같은 학생을 배출하는 것이 우리 학교가 해야 할 과제라고 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