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밴텀급 김지연(28)과 스트로급 전찬미(20)가 종합격투기 '꿈의 무대' 옥타곤에 오른다.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 단체 UFC의 한국 홍보대행사 시너지힐앤놀튼은 30일 "김지연과 전찬미가 UFC와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UFC에 진출한 한국인 12·13호 선수이며, 여자 선수로는 함서희(30) 이후 첫 계약이다.

김지연은 다음 달 17일 UFC 파이트 나이트(UFN) 111 대회에서 루시 푸딜로바(22·체코)와 밴텀급 경기를 치르고, 전찬미는 다음 달 11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릴 UFN 110에서 JJ 알드리치(25·미국)와 스트로급 맞대결을 벌인다.

김지연은 2013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해 일본 글래디에이터 81 밴텀급 챔피언, 딥 주얼스 밴텀급 챔피언, TFC 밴텀급 챔피언 등을 지낸 한국 여자 밴텀급 최강자다.

전찬미는 중학교 재학 중 무에타이 선수로 데뷔했고, ALLFC 플라이급 정상에 올랐다.

김지연과 전찬미가 UFC 데뷔전을 치를 대회에는 또 다른 한국인 선수가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마에스트로' 김동현(29)은 UFN 110에서 티볼티 구티(30·프랑스)와 라이트급 경기를 펼친다.

UFN 111에서는 '스턴건' 김동현(37)이 콜비 코빙턴(29·미국)과 웰터급, 곽관호(28)는 러셀 돈(31·미국)과 밴텀급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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