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달 맞이 기획공연으로 풍성한 5월

▲ 곽동현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오는 5월 20일 토요일 저녁 7시에 세종국악관현악단의 브랜드공연인 가족이 행복한 가족음악회 “2017 해피콘서트”가 열린다.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지휘자 숙명여자대학교 지휘과 교수 마에스트라 김경희 교수의 지휘로 진행되며, 대장금과 미인도로 잘 알려진 가수 이안과 프로그램 ‘히든싱어’와 ‘팬텀싱어’에서 가창력을 인정받으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곽동현이 군포시민을 찾아온다. 

서곡으로는 2015년 아르코 한국 창작음악제 수상작인 조석연의 “거둥”으로 시작한다. “거둥”은 역대의 여러 임금들의 행차를 보면 대 행렬의 모습을 보여주며, 절도 있고 힘찬 임금의 행차의 모습을 국악관현악으로 표현한 독창적인 곡이다. 이어서 25현가야금 협주곡 “찬기파랑가”가 펼쳐진다. “찬기파랑가”는 작곡가 정동희의 작품으로 신라시대의 화랑이었던 기파랑의 높은 인격을 노래한 충담사가 지은 향가를 주제로 만들어진 25현 가야금 협주곡이다. 군포시민들에게 화랑의 정신과 모습을 통해 힘차고 굳센 마음을 지니기를 소망하며 이 곡을 준비하였다. 

그 후에는 영화 '미인도'와 드라마 '대장금' OST를 부른 여가수 이안이 함께한다. 그는 영화 '그놈은 멋있었다'의 OST이자 지금도 많은 여성들의 애창곡으로 유명한 '물고기자리'와 신명나는 국악기로 구성된 '아리오'를 선보일 예정이다. TV 프로그램 '히든싱어'와 '팬텀싱어'에 출연해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수 곽동현도 무대에 오른다. 그는 그를 화제로 만들었던 김경호의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로 관객들을 다시 한 번 사로잡으며 그날의 감동을 다시금 선사한다.

다음으로는 서울예대 교수로 있는 해금연주자 노은아의 “혼불Ⅴ”이다. 국악계의 사슴이라고도 불리는 노은아의 섬세하고 역동적인 해금 연주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설장구협주곡 “소나기”는 세종국악관현악단과 차세대 최정상 전통연희단인 ‘난장앤판’이 함께 한다. 차세대 전통연희단인 ‘난장앤판’은 세계 사물놀이 겨루기 우수상, 예산 전국 풍물 경연대회 대상, 세계 사물놀이 대축제 대통령상 수상 등 전국대회에서 많은 수상을 한 세계최정상 전통연희단으로, 앞서 군포 철쭉축제에서 군포시민을 찾아온 적이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좀 더 역동적이고 다양한 구성으로 꾸며져 관객 모두가 우리음악의 진수를 느끼며 흥과 신명이 넘치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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