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체육대회' 화합의 햡창 드높이

● 27일~ 29일까지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
● 24개 경기종목, 31개 시군 1만2000여명 참여 '최대규모'
● 성공개최위한 미니뱃놀이-요트 유람선 무료 승선 체험  
● 채인석 화성시장" 안전한 대회 운영위해 만반의 준비"

▲ 27일에 열린 '제63회 경기도 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채인석 화성시장과, 곽상욱 오산시장 등 내빈들이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어 보이고 있다.

경기도 체육인들의 축제인 ‘제63회 경기도 체육대회’가 27일 화성시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제63회 경기도 체육대회’는 31개 시군 1만2000여명의 참여인원과 24개의 경기종목 등, 도민체전 중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에 따라 화성시는 ‘하나되자 화성에서 함께 뒤자 경기도민’이라는 표어와 ‘기회의 땅 화성에서 하나되는 화합체전’을 구호를 선전하고 성화 행사부터 개회식까지 많은 공을 들였다.

특히 화성시는 이번 도체전을 통해 명실상부한 ‘레저스포츠의 메카’라는 도시 브랜드를 확립하겠다는 각오다. 수도권 최고 명품 휴양지 화성시로 경기도 체육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24개 종목, 1만 2000명 참여…최대 규모의 경기도체전

   
▲ 27일에 열린 '제63회 경기도 체육대회'에서 화성시 선수단이 주경기장에 입장하고 있다.
   
▲ 27일에 열린 '제63회 경기도 체육대회'에서 오산시 선수단이 입장해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이번에 개최되는 경기도 체전은 시·군 인구수에 따라 1부 15팀(화성시, 수원시, 고양시, 성나미, 용인시, 부천시, 안산시, 남양주시, 안양시, 평택시, 의정부시, 파주시, 시흥시, 광명시, 김포시)과 2부 16팀(광주시, 군포시, 이천시, 오산시, 양주시, 구리시, 의왕시, 안성시, 포천시, 하남시, 여주시, 양평군, 동두천시, 과천시, 가평군, 연천군)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총 24개 경기종목(정식 종목 21개, 시범 종목 3개)이 펼쳐진다. 육상, 수영, 축구, 테니스, 정구, 배구, 탁구, 복싱, 역도, 씨름, 유도, 검도, 궁도, 태권도, 배드민턴, 볼링, 골프, 보디빌딩, 우슈, 사격, 당구, 농구(시범), 레슬링(시범, 바둑(시범) 등의 종목들이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 등 35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 화성다운 미소, 화성다운 위대한 열정의 개막식

▲ 제63회 경기도 체육대회 마스코트

화성시는 역대 가장 성대한 도민체전을 열기 위해 개회식, 부대행사, 경기준비까지 공을 들여 성대한 개회식을 치뤘다. 가장 화성답게 준비해온 개회식은 27일 오후 5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렸고,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진행된 사전행사는 ‘햇살 비추는 그곳으로’라는 주제 아래 경기도 및 화성시 홍보영상으로 시작됐다. 1만 3천여 경기도민들 앞에서 화성시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포부다.

화성시 마스코트 코리요의 안전 레크리에이션, K-POP 커버댄스, 대북 난타 공연, 3군사령부 태권 시범단 공연 등 다채로운 사전행사로 모두가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축제를 구상했다. 한번 화성을 찾은 경기도민들이 또다시 화성을 찾을 수 있도록 ‘미소마중’이라는 주제로 기분 좋은 손님맞이 공연도 준비했다. 퓨전국악연주팀과 무용단 등이 출연하는 주제 공연과 인기 걸그룹 우주소녀의 축하공연, 화성시장 및 의장과 시민들의 환영메시지가 찬란한 빛의 도시 화성시로 찾아든 방문객들을 반겼다. 공식행사는 ‘위대한 열정으로‘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사회자의 개식 통고에 이어 31개 시 · 군 선수단이 입장하고 개회선언과 대회기 게양에 이어 송산 공룡알 화석지 방문자센터서 채화돼 화성시를 일주한 성화가 시민 대표 주자에 의해 점화돼 분위기를 달궜다. ‘위대한 열정‘이라는 주제답게 공식행사에는 다른 도민체전에선 볼 수 없었던 특별한 순서가 마련됐다. 바로 채인석 화성시장의 PT쇼다. 역대 도민체전에서의 환영사가 식순의 구색을 맞추기 위해 교장 선생님 훈화말씀 같던 환영사를 낭독하는 게 전부였기에, 이번 채인석 화성시장의 PT쇼는 그야말로 파격이다. 이는 화성을 찾은 선수단과 경기도민들에게 이 기회에 달라진 화성을 제대로 각인하겠다는 의지와 열정이 담겨있다.

◇ 화성시에서 이뤄지는 화합과 축제의 장

▲ 제63회 경기도 체육대회 엠블럼

화성시는 이번 경기도체육대회를 1300만 경기도민의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는 각오를 내세웠다. 특히 화성시는 지난 2012년 재정 위기로 유치를 포기한 적이 전력이 있다. 그런 아픔을 딛고 화성시는 3년 연속 지역 경쟁력 부동의 1위를 지키며 경제·산업·문화·체육·관광 등 모든 분야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룩했으며, 부채 없는 도시 달성과 인구 100만 메가 시티로의 진입도 앞두고 있어 이번 대회를 통해 한층 더 변모한 화성시의 위상을 대외에 알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화성시는 이번 도민체전을 통해 ‘수도권 최고 명품 휴양지 화성’을 선보일 계획이다. 수도권 최대 마리나인 전곡항에서는 26일부터 29일까지 ‘화성 미니 뱃놀이 축제’가 함께 열린다. 고급 요트들과 보트, 유람선 등 40여 척의 배가 준비돼 무료 승선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200여 동의 캠핑장을 비롯해 승마체험장, 공룡 캐릭터 ‘코리요’를 주제로 한 입체 정원 등도 마련됐으며, 화성시티투어 ‘착한 여행 하루’에서 바다, 파도, 공룡, 문화, 자연을 주제로 한 테마투어 코스도 준비돼 경기도민들의 진정한 화합과 축제의 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 안정적인 도 체전 진행으로 화성시 위상 드높이

화성시는 이번 경기도 체육대회 기간 동안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해왔다. 특히 경찰, 소방등과 연계한 합동점검을 수차례 실시했으며, 대회관계자와 안전요원을 대상으로 한 인명 대피 유도 훈련 등 철저한 교육을 진행해왔다. 특히 개회식 당일에는 16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교통통제, 임시주차장 운영, 입장 게이트 분산 등 혼잡을 줄였다. 더불어 자원봉사자 1700여 명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효율적으로 경기를 운영한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이번 경기도 체육대회가 대회 승패를 떠나 31개 시·군 선수단과 도민이 대회 자체를 아름다운 축제로 기억됐으며 하는 바람이다. 정정당당한 승부로 아름다운 경쟁을 펼칠 선수들에게 선수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부상 없이 그동안 닦아온 실력과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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