劉 흩어진 보수 결집 - 沈 해직 근로자 복귀 노력

▲ (좌)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24일 오후 구리시 인창동 돌머리 사거리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우)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24일 오전 평택시 쌍용자동차 정문에서 복직 노동자들과 포옹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대선을 보름 앞둔 24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진보당 심상정 후보는 각각 경기도에서 유세를 하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끌어내기 위해 총력을 다했다. 특히 홍준표 후보는 보수 유권자들의 표를, 심상정 후보는 노동자들의 표를 이끌어내기 위한 행보를 보였다.

이날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북방 공략에 나섰다.

대구·경북(TK)에서 발원한 '동남풍'을 타고 최대 '표밭'인 수도권의 보수표를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이다.

홍 후보는 구리와 남양주, 하남, 성남을 잇달아 찾아 유세전에 나섰다.

20일 인천·평택·용인·수원을 방문한 뒤 나흘 만의 수도권 유세다.

유권자의 절반가량이 밀집한 최대표밭인 수도권 표심이 판세에 결정적이라고 판단, 수도권 구석구석을 훑으면서 '숨은' 보수표심을 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홍준표 의원은 "홍준표가 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공정한 재판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심상정 후보는 이날 오전 평택시 쌍용자동차 노조 사무실에서 복직된 근로자들과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심상정 후보는 "평택공장 앞 철탑에서 171일 간 농성했던 문기주 전 정비지회장님도 공장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며 "해직된 모든 분이 일터로 돌아갈 수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쌍용차 사태는 대한민국 정부와 기업이 우리 노동자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극명하게 보여준 사건"이라며 "정리해고 요건을 대폭 강화하고, 해고노동자의 삶이 유지될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심 후보는 "대한민국 청년은 과감한 개혁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며 청년들을 상대로 유세를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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