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오는 5월 한달동안 초·중·고교생 12만명을 대상으로 정서·행동특성 검사를 한다고 30일 밝혔다.

조사 대상 학생은 초등학교 1·4학년생, 중학교와 고교 1년생이다.

초등학생은 가정에서 학부모가 자녀 특징에 관한 설문에 대해 온라인으로 하고, 중·고교생은 학교에서 온라인으로 본인이 설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검사를 통해 우울·불안·과잉행동장애(ADHD), 친구관계, 학교폭력. 자살생각 등 주요 정서·행동 문제를 찾아내게 된다.

문제 유형에 대해선 학교 내 상담뿐만 아니라 학교 밖 25개 유관기관과 21개 핫라인 병원과 연계해 상담과 치료를 병행, 원만한 학교생활을 하도록 돕는다.

지난해 12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검사에서는 4.6%인 5천494명이 우선군으로 분류돼 Wee 센터, 정신건강지원센터, 병원, 승마힐링센터와 연계해 공동으로 치유했다.

권상순 시교육청 장학사는 "정서와 행동에서 특이한 학생을 조기에 발견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일제 검사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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