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클럽 14개 중에서 가장 다루기 힘든 클럽은 롱아이언일 것이다. 스윙이 나쁘거나 조금이라도 무리한 스윙을 하면 바로 그 자리에서 결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마추어 골퍼는 대개 롱아이언을 잡는 일이 드물다. 

아예 어려운 클럽이라고 단정하고 쓰려고 하지 않는다. 사람에 따라서는 캐디백속에 넣고 다니지도 않는다. 이래서는 70대는 물론 80대의 스코어도 기대하기 어렵다. 

그렇지만 생각하기에 따라 어려운 클럽은 내 것으로 만들면 다른 클럽은 훨씬 쉬워진다. 

3~4번 아이언을 철저하게 연습하면 효과는 반드시 나타난다.

다루기 힘든 클럽을 자주 쓰면 그만큼 안정되고 정확해지는 것은 사실이다. 롱아이언은 무엇보다도 공을 맞히고 나서 폴로스루를 부드럽게 하는 것이 생명이다. 폴로스루를 얼마만큼 힘있게 하는가가 과제다. 

그것 때문에 스윙전체의 타이밍을 잡는 방법이 확실해진다. 

타이밍은 임팩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폴로스루에서 피니시로 이어져서 마무리되지 않으면 안된다.
결국 서둘러 치면 임팩트순간 힘을 쏟아붓게 되어 클럽을 끌고갈 힘마저 없어지고 만다. 

그렇기때문에 다운스윙은 여유있게 서서히 가속시켜가지 않으면 안된다. 드라이버를 비롯해서 샤프트가 긴 페어웨이우드는 빨리 휘두를수가 없다.

조금씩 스피드를 가속시켜 힘을 저축하기 때문에 롱아이언도 어떤 의미에서는 우드클럽과 같은 요령의 타법이 적합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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