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뮤지컬 흥행 포문 열어

이천시가 2010년 국내 초연으로 대한민국에 유럽 뮤지컬 흥행의 포문을 열었던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를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에서 공연한다. 

이번에 찾아오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배우 엄기준, 신성록 등 역대 최고의 캐스트에 새롭게 떠오르는 뮤지컬계의 신성 카이와 조정은, 린아 등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한 최강의 조합으로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에서 그 화려하고 웅장한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2016년 뮤지컬 팬들에게 최고의 화제작으로 손꼽힌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카이, 신성록, 엄기준 등 역대 최고의 캐스팅으로 서울공연 당시 전반적인 공연계의 침체 속에서도 이례적인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삼총사’, ‘철가면’ 등의 소설로 잘 알려진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로 뒤마의 동명소설을 뮤지컬화한 작품으로 2010년 국내에 소개되었다. 

<마타하리>, <지킬 앤 하이드> 등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브로드웨이 작곡가로 알려진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의 작품으로 프랭크 와일드혼과 환상의 콤비로 알려진 잭 머피(Jack Murphy)가 대본과 가사를 썼다. 

원작 소설의 배경을 제현한 유럽풍의 웅장하고 클래식한 무대에 브로드웨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크리에이티브 스태프들의 감각이 빚어낸 수작으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했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촉망받는 젊은 선원 에드몬드 단테스가 그의 지위와 약혼녀를 노린 친구와 주변 사람들의 음모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악명 높은 감옥에서 18년의 절망적인 세월 끝에 극적으로 탈출해 잔인하고 끔찍한 복수를 이어가며 스스로를 파멸의 길로 이끌어가던 중 용서와 화해, 사랑의 가치를 선택해가는 파란만장한 여정을 그렸다.

장밋빛 인생이 한 순간에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져 복수를 결심하기까지의 드라마틱한 전개, 끝내 사랑과 화해를 선택하는 로맨틱한 스토리는 물론 ‘용서’를 향한 여정을 보여줌으로써 관객들에게 복수를 뛰어넘는 감동과 쾌감을 선사한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백미는 프랭크 와일드혼이 작곡한 웅장하고 애절한 20여곡의 뮤지컬 넘버들이 사랑, 배신, 복수, 용서라는 테마의 드라마와 이루는 조화에 있다. 2010년 한국버전 O.S.T는 발매 동시 음반 종합판매순위 1위에 등극하는 기록을 달성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에드몬드 단테스와 메르세데스가 서로를 그리워하며 부르는 듀엣 곡 ‘언제나 그대 곁에’, 감옥에서 탈출해 몬테크리스토 백작으로 다시 태어난 에드몬드 단테스가 복수를 다짐하며 부르는 솔로 곡 ‘너희에게 선사하는 지옥’, 메르세데스가 과거 에드몬드와의 행복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부르는 솔로 곡 ‘온 세상 내 것이었을 때’ 등이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생생한 3D 입체영상을 활용해 빠른 무대전환으로 스펙타클 드라마를 완성시켜 관객들의 공연 몰입도를 극대화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대작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2017년 이천아트홀 상반기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이천아트홀을 찾아오는 관객들에게 최고의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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