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술과 예산절감 효과“눈길”

IFEZ(인천경제자유구역) 스마트시티 운영센터가 오는 4월 송도 1·4공구 구축사업이 마무리 되고 영종지구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통합 운영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IFEZ 스마트시티 운영센터가 통합 운영의 문을 열면 송도, 영종, 청라국제도시에 설치된 각종 CCTV와 센서로부터 수집된 각종 정보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개념이 도입된 스마트시티 운영센터가 통합적으로 운영된다.

스마트시티 운영센터가 통합운영 되면 ▲교통 분야에서는 BIT(버스정보안내단말기)를 통해 버스 도착정보를 다국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어)로 제공하고 버스 쉘터에 CCTV를 가동하며 버스정류장 주변에서는 무료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며 또한 도로교통 전광판을 통해 각종 교통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방범 분야에서는 CCTV를 하나로 관제하기 위한 통합영상관제시스템을 구축한다. 송도, 영종, 청라국제도시 곳곳에 설치된 CCTV는 거동 수상자의 배회, 월담 등 이상 상황을 능동형 영상감시를 통해 탐지 및 조치하는 생활방범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요 교차로에 설치된 CCTV는 통과차량의 번호수집과 수배차량의 번호를 인식하고 대응하는 기능까지 제공한다. 

특히 송도의 모든 교량에는 진출입 차량에 대한 정보수집을 위해 700만 화소급의 차량번호수집 카메라 20대가 설치됐다. 또한, 지난 1월부터 실시간 적발된 범죄 해소를 위해 인천지방경찰청과 협력해 IFEZ 스마트시티 운영센터에 경찰관이 상주해 근무하고 있다.

방재 분야는 고층건물 화재를 감시하는 고배율 카메라를 설치하고 인천소방본부, 재난안전본부, 인천LNG생산기지 등과 연계해 재난재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재난재해 상황 발생시 시민들에게 웹, VMS(가변전광판), 방범스피커 등을 통해 대피안내를 유도하게 된다. 

환경 분야는 온도와 습도, 시정, 풍향풍속, 일사량, 황사, 자외선, 일조, 기압, 강우량, 노면결빙 등 각종 기상센서를 설치하고 여기서 얻어지는 환경정보를 시민들에게 웹, VMS(가변전광판) 등을 통해 제공하게 된다. 

시설물관리 분야는 교통, 방범, 방재, 환경, IFEZ전용단말, 유무선기반망에 사용되는 각종 시설물에 대한 감시를 IFEZ 스마트시티 운영센터에서 하게 되며 시설물에 이상이 발생했을 때 원격으로 시설물 상태를 파악하고 문제 상황을 고지하며 이해관계자간 협업조치를 통해 시설물 보수인력을 현장에 출동시킴으로써 효율적인 시설물관리가 이루어지게 된다.

융복합서비스 분야는 교통, 방범, 방재, 환경 등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각종 정보를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반응형 웹 형태의 모바일 포털로 제공하고 무료 WiFi 존을 운영해 주변 지역 및 행사 소식, 재난정보 등을  안내하는 스마트 푸쉬(Smart Push) 서비스도 제공한다. 

인천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독려 하에 첨단 정보도시화를 위한 스마트 시티 구축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국내 첫 경제특구인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적용하는 ‘IFEZ Smart City'  클라우드 센터는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그 우수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여기서 클라우드란 영어로 구름을 뜻하며 높이 떠 있는 구름을 여러 곳에서 볼 수 있듯이 구름(중앙컴퓨터)에 데이터를 올려 두면 다른 장소에 가서 내려 받거나 작업을 하고 다시 올려 둘 수 있다는 개념을 인터넷에 도입한 것으로서 이러한 클라우드 기술을 스마트시티 사업에 접목할 경우 사업 확장이 쉽고 비용도 줄일 수 있다. 

IFEZ는 이러한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해 송도 영종 청라국제도시 등 3개 지구의 스마트시티 3S(Space, System, Service) 통합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지구별 별도로 구축 운영토록 한 운영센터를 하나의 센터로 합치고 (Space 통합) ▲분산돼 있는 IT자원을 하나로 통합하며 (System 통합) ▲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토록 (Service 통합)하는 것이 그것이다.

IFEZ 관계자는 “IFEZ 스마트시티 통합구축을 통해 ▲ 68억원의 구축 예산을 절감했으며 IFEZ가 직접 구축한 인프라 및 전자정부 프레임워크 기반의 통합플랫폼 등의 축적된 노하우를 활용해 국내는 물론 해외수출 등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제주도의 관광단지나 국가전산센터 구축 사업에서도 IFEZ 스마트시티 사례를 참고해 클라우드 기술 도입을 검토한 것도 이 때문이며 이는 단계별로 구축하려는 사업자가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인천 스마트시티 구축 방법을 참고하고 있다”며 “초기 IT인프라를 구축했다가 나중에 인프라 규모를 키워도 비용 부담이 크지 않고 확장이 쉽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연유로 송도국제도시 G-타워 문화동에 있는 'IFEZ 스마트시티 운영센터’에는 벤치마킹 등을 목적으로 세계 각국과 기업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향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IFEZ 스마트시티의 모델을 ‘K-Smart City 모델’로 발전시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김순호 기획조정본부장은 “지금까지 u-City사업을 통해 명실상부 스마트 도시경쟁력 1위의 목표달성을 위한 기반을 성공적으로 마련했으나 빠른 기술 발전과 대내외의 환경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자 현재 새로운 IFEZ 스마트시티 추진을 위한 전략을 재점검 중”이라며 “이를 통해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도시공간에 융합해 안전성과 편리성, 접근성 등 도시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최첨단 국제도시의 기틀을 마련함으로써 국내에서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와 살기 좋은 도시로서의 면모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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