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조사 의뢰

안산시 단원구 신길동 소재 L어린이집 원생 1명이 지난 14일 밤 8시경 구토와 설사, 복통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했으며 원생46명과 조리보조원 1명도 같은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15일 L어린이집 원생들이 대거 결석을 하자 어린이집에서 학부모들에게 확인한 결과 식중독 증상을 보여 결석한 것을 인지하고 보건소에 신고했다.

안산단원보건소는 15일 어린이집을 방문해 조사한 결과 식중독 증세를 보이는 원생 37명과 성인 조리보조원 1명이라고 16일 밝혔다.

이어 L어린이집 원생 170명과 교직원 23명 등 총 193명의 검체를 채취하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 보냈다고 말했다.

시 식품위생과도 L어린이집에서 13일~14일 원생들에게 나눠주었던 오전,오후 간식과 중식 보존식을 수거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 보내 조사를 의뢰했다.

한편 단원보건소는 "정확한 조사 결과는 2주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단원구에 거주하는 A씨(여 39)는 “봄철을 맞아 기온이 상승하여 위생을 청결하게 관리해야 하는데도 안일무사하게 대처하다 이런 식중독사고가 발생했다”며, “어린이집 뿐만 아니라 학교, 급식업체 등 철저한 위생 점검을 통해 음식을 조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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