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형시장 육성 사업평가 S등급 받아

파주시가 중소기업청에서 실시한 2016년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평가에서 부산 초량전통시장과 함께 최고 등급인 S를 받아 공동 1위의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 평가는 2015년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된 전국 32곳의 시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금촌통일시장은 지난 해 A등급을 받은 데 이어 올해 S등급을 받아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인정받았다.

올해 사업비도 1억6천만원(국비50%·시비50%) 늘어난 5억2천만원으로 증액돼 금촌통일시장의 문화관광형사업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문화관광형시장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 특산품 등 전통시장이 지닌 고유한 특성을 즐기고 관광하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사업 선정 후, 중소기업청과 지자체가 각각 사업비의 50%를 3년에 걸쳐 지원하며 특화·개발하는 시장이다. 금촌통일시장은 금촌전통시장, 명동로시장, 문화로시장의 3개로 나뉘어있던 시장 상권을 지난 2015년 6월 15일 금촌통일시장으로 명칭을 통일해 2015년에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됐다. 

2015년에는 취약상권 활성화 기반조성을 목표로 홈페이지, 카카오스토리 등을 개설해 신규 고객 유치에 힘을 쏟고 시장내 평화통일 비둘기 조형물 설치, 바닥디자인 사업, 토요 통일한마당장터 운영, 각종 공연행사를 개최했다. 2016년에는 문화먹거리인 ‘모랑떡’을 개발해 대표브랜드로 상품화하고 이야기가 있는 디자인거리와 다문화 음식거리 디자인 사업 추진, 야시장 및 주말장터 활성화, 파주소리 영상방송, ‘금촌시장 이야기’를 발간하는 등 볼거리와 이야기거리를 추가했다.

사업 초기부터 상인회와 파주시,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추진단이 매월 첫째주 화요일마다 ‘문화관광형시장 추진협의회’를 개최해왔다.

추가 확보한 2017년도 사업비는 금촌통일시장을 특색 있는 문화테마 공간으로 조성하는 데 우선 사용할 계획이다. 문화로, 명동로, 전통시장의 메인 도로를 특화디자인하고 홍보전광판, 광섬유 야간 조명, 데크 등을 활용한 문화테마 공간을 새롭게 창출한다. 이를 통해 시장 방문객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재방문율을 높이고 자연스럽게 상권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낼 계획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기위해 올해도 중소기업청 공모사업을 통해 전통시장별 특성화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라며 “문산자유시장은 전세계 유일무이한 DMZ 안보관광과 접목한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적성전통시장은 감악산 출렁다리와 연계한 한우중심시장으로 특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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