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실종자 수색과 구조 작업 현장에 미국 해군 전문가도 투입된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19일 "미국 해군의 잠수 및 구조 전문가 2명이 오늘 한국에 도착해 현장으로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전문가들은 범부처사고대책본부를 찾아 구조작전에 대해 조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군은 지난 16일 사고 발생 직후 해군 상륙강습함 '본험리타드호'를 사고 현장에 투입했다.

이 본험리타드호의 병력 일부도 현재 독도함(1만4천t)에 머물며 실종자 수색·구조 작전을 자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도함에 설치된 군 현장구조지원본부가 현재 실종자 수색·구조 작전을 지휘하고 있다.

한편 범부처사고대책본부는 전 잠수사의 역량을 내부 수색에 집중키로 했으며 군도 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군 병력으로는 28개조 56명이 순차적으로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또 내부 수색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에 따라 침몰한 선박에 리프트백(공기주머니)을 설치하는 작업은 뒤로 미루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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