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해결방안은 사회적 대타협" 강조

박순자 국회의원(바른정당/안산 단원을)이 비정규직 차별 해소, 비정규직 양산 억제 등 비정규직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지난 28일 국회에서 개최했다. 

토론회는 '비정규직 차별 해소,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노동문제 전문가, 노동계 대표, 기업인 대표, 고용노동부 담당자, 각계 전문가와 안산시민 등 200여 명이 토론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열띤 분위기 속에서 열렸다. 

바른정당 오신환 국회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 개회식에는 유승민 국회의원, 남경필 경기도지사 그리고 바른정당의 입당 러브콜을 받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까지 참석하면서 대권 주자 3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화합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날 토론회는 조기 대선을 앞두고 유력 대권 주자들이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공약을 속속 제시하면서 비정규직 문제에 국민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개최되는 토론회라 더욱 주목을 받았다. 

실제로 이날 토론회에 내빈으로 참석한 유승민 국회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저마다 가진 비정규직 문제 해법을 제안해서 좌중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날 토론회는 이희선 한양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주제 발제는 정흥준 한국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 이상희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교수가 맡았다. 

토론자로는 금재호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 박태현 한국노총 경기본부 안산지역지부 정책실장, 배오수 (사)스마트허브 경영자협회 회장, 이경제 고용노동부 차별개선과 사무관이 나서 비정규 노동의 현황과 문제 해결을 위한 입법과제 발굴 및 정책적 개선방안을 위한 토론에 나섰다. 

반월시화산단의 비정규직 노동실태는 물론 파견근로 문제에 관한 이야기까지 나오면서 토론 열기가 뜨거워졌다. 

박순자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비정규직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서는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다.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노사가 희생하는 만큼, 여야 정치권은 기업과 근로자의 성장과 분배가 약속되는 선순환 구조 마련을 위해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 의원은 “지역구인 안산에는 반월 시화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약 1만여 개 중소기업과 20만 명에 가까운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공단 노동자들의 경영환경과 근로여건 개선, 문화복지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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