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독거노인, 고령자 등 450가구 지원

안산시는 올해 저소득층 독거노인, 고령자 등의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취약계층 450가구에 가스안전장치인 타이머콕을 보급한다고 28일 밝혔다.

타이머콕은 가스레인지 등의 연소기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자가 설정한 일정시간이 되거나 주위 온도가 70~80℃ 상태로 3분간 지속되면 가스공급을 자동 차단하는 장치로 가스사고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그동안 안산시는 2012년에 기초생활수급자 중 65세 이상인 독거노인가구를 대상으로 351가구를 우선 설치한데 이어, 2013년에 중증장애인, 소년소녀가장까지 확대하여 857가구에 설치했고, 2014년에 세월호 유가족 및 경로당을 포함해 올해까지 총 3,500여 가구에 가스 타이머콕을 설치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15년에 타이머콕을 설치한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소재 김○○ 할머니는 “가스렌지 사용 후 가스 중간밸브를 잠그지 않아 화재발생의 위험이 여러 차례 있었다”며 “타이머콕 설치 이후 안전하게 가스를 사용할 수 있어 걱정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시는 타이머콕 보급을 위한 수요조사를 3월에 실시해 11월까지 타이머콕 보급을 완료할 예정이며 설치를 희망하는 취약계층의 경우 녹색에너지과(☎481-2840) 또는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2012년부터 추진해 온 타이머콕 보급사업은 수혜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고 가스안전에 취약한 고령자 및 복지시설 안전에 큰 힘이 되고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설치한 3,500여개의 타이머콕에 대해서도 작동불량 등 고장의 경우 「행복나눔 에너지 봉사단」과 협의해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모니터링을 통해 가스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안전도시 안산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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