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6포병여단은 지난해 6월 말부터 전개한 제1회 독서마라톤에 1,000여명의 장병들이 참가, 이중 411명이 완주해 총 연장 17,342km를 누볐다고 24일 밝혔다.

독서마라톤은 '체계적인 독서문화 정착'과 '책 읽는 병영문화 조성'을 통해 '장병인성바로세우기'에 기여하고, 자기계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독서마라톤은 읽은 책 1쪽을 5m로 환산해 300쪽 분량의 도서를 월 5~6권씩 총 6개월에 걸쳐 읽고 마라톤 풀코스 거리인 42.195km를 달성할 경우 포상을 하는 '독서활동화 제도'다.

마라톤에 참가한 장병들은 완주를 위해 6개월 동안 약 30여권의 책을 읽고 자필 감상문을 작성해 왔다.

특히, 건전한 시행을 위해 일과 이후 정상적인 범위 내에서 독서를 하도록 권장했으며 포대에서부터 여단에 이르기 까지 제대별 책임간부에 의한 3중 검증체계를 도입해 공정성을 더했다.

부대는 내실 있고 실질적인 독서마라톤 전개를 위해 예하 부대의 병영 독서카페 환경을 재정비했으며, 인근 지자체 도서관과 연계, 장병들에게 양서를 제공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분기 단위 우수 독서카페를 선발하고 월별 독서감상문 경연대회를 실시해 포상하는 등 책 읽는 병영문화 '붐' 조성에 많은 공을 들였다.

독서마라톤을 완주한 승공포 포병대대 김종훈 중위는“독서마라톤을 계기로 하루 30분 이상 책 읽는 습관을 들일 수 있었다"며 "독서라는 좋은 전우를 만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6포병여단장(준장 박정택)은“책 읽는 병영문화 조성을 통해 장병들의 올바른 인성함양과 정서순화에 기여하고 자기계발에도 도움을 주어 군 복무의욕을 고취 시키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통해  '책 읽는 병영문화 조성'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단은 '책 읽는 병영문화가' 꾸준히 정착 될 수 있도록 간부 도서 기증 운동, 독서코칭, BooK 콘서트, 제2회 독서마라톤 등을 전개 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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