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4일 정기총회를 끝으로 물러나는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상근부회장의 퇴직금 규모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 이 부회장의 퇴직금이 무려 2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한 대기업 출연금 모금을 주도한 인물이 막대한 퇴직금까지 챙기면서 퇴임한다는 것은 국민 정서상 납득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상무보 이상 임원의 경우 근속 연수 1년마다 월평균 임금의 2.5배 이상이 쌓인다. 상근부회장은 해마다 월평균 임금의 3.5배가 퇴직금으로 산정되며 일반 직원은 1년 근무할 때마다 평균 1개월치의 임금을 퇴직금으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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