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에서 '채용 비리'가 드러난 한국지엠이 사내 부정 행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이번 일에 연루된 임직원들에 대해 강력한 본보기성 징계를 하고 생산직 채용 절차를 손질하기로 했다.이달 초 인천지검이 회사 임원과 노조 핵심 간부가 합작해 정규직 채용 비리를 저지른 사건을 8개월간 대대적으로 수사한 결과를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이번 검찰 수사로 한국지엠의 전 부사장 등 회사 전·현직 임원, 현직 노조지부장 등 모두 31명이 재판에 넘겨졌다.한국지엠 제임스 김 사장은 "회사는 검찰 수사 결과를 철저히 검토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내부 규정을 강화하고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후속 조치들을 마련해 시행해 나가고 있다"면서 "이번 사건을 반성의 계기로 삼아 고객의 신뢰와 회사의 명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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