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불황에도 1억원 넘는 수입차 2만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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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불황에도 1억원 넘는 수입차 2만대 팔렸다
  • 일간경기
  • 승인 2017.02.1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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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가는 6억9천만원 롤스로이스 팬텀 롱바디

경기 침체로 소비가 위축된 와중에도 지난해 국내에서 1억원이 넘는 고급 수입차가 2만대 이상 판매됐다.

1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등록된 수입차 22만5천279대 가운데 가격(출시가 기준)이 1억원 이상인 수입차가 2만384대다.

가장 비싼 모델은 롤스로이스 팬텀 EWB로 6억9천만원이다. 옵션 등을 포함한 실제 판매가격이 7억원을 훌쩍 넘는 이 차는 작년 단 2대가 등록됐다.

도로에서 보기 힘든 이 차는 허경영 전 공화당 총재가 지난해 4월 리스차를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내 대중에도 널리 알려졌다.

벤틀리, 마이바흐와 함께 세계 3대 명차로 꼽히는 롤스로이스는 작년 말 기준 국내에 총 293대가 있는데 이 중 53대가 작년에 등록됐다.

그다음으로 비싼 수입차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00-4 로드스터(6억1천594만원), 롤스로이스 팬텀(5억9천만원), 롤스로이스 고스트 EWB(4억8천만원), 벤틀리 뮬산(4억7천112만원) 등이다. 이들 차량의 판매는 한 자릿수에 그쳤다.

국내에 출시된 수입차 총 493개 모델에서 가격이 1억원 이상인 모델은 모두 164개다.

이 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S 350d 4매틱(1억3천950만원)으로 2천590대가 판매됐다.

한국은 지난해 미국과 중국 다음으로 벤츠 S클래스가 많이 팔린 나라다.

지난해 수입차 점유율 1위를 차지한 벤츠의 가장 비싼 모델은 3억3천만원짜리 메르세데스-AMG G65로 12대가 팔렸다.

수입차 브랜드를 통틀어 가장 저렴한 모델은 2천490만원짜리 피아트 500으로 315대가 등록됐다. 이 차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5년 9월 미국 뉴욕을 방문했을 때 이용해 화제가 됐다.

2천만원대 수입차는 폴크스바겐 폴로 1.4TDI 블루모션(2천580만원), 푸조 208 1.6 BLUe-HDi(2천590만언), 닛산 쥬크(2천690만원) 등 11개 모델에 불과했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워도 고소득층의 소비는 위축되지 않는다"며 "수입차 시장만 보면 경기 침체는 다른 나라 이야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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