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붉은 닭의 해) 설날을 맞으며

꿈과 희망이 넘치는 대한민국
- 정유년(붉은 닭의 해) 설날을 맞으며 -

박민순

 

손에 손잡고 마음을 나누노라면

정이 담긴 꽃이 핍니다

소리 없이 피어나 향기를 날리는 ※5천 2백여만 꽃송이

21세기의 꽃, 꿈과 희망의 꽃동산 대한민국

 

우리 가슴속에, 파란 하늘에 쨍하고 떠오른 해

서로 사랑한다고, 서로 사랑하자고 다짐하듯

백두산 천지에서 얼어붙은 북녘이 보이는 임진각으로

6·25 한국전쟁 포성이 멈춘 휴전선에서

사람 사는 냄새 가득한 서울로, 부산으로, 제주도로

 

백두산 금강산 태백산 한라산의 솔바람 향기와

동쪽 바다 남쪽 바다 서쪽 바다 넘실대는 파도의

드높고 드넓은 정기를 받아

꿈과 희망이 넘치는 한국 땅에서라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조상의 음덕을 기리고, 정과 덕담을 나누는 설날

돕고 더불어 살아가자며 다짐하는 한마음 되는 날

 

부디 올해부터는 부족함이 없게 하소서

부정부패도, 질병도, 근심도, 갈등도, 탐욕도

정치 싸움도, 혼돈의 좌우 논쟁도 없게 하소서

삼백예순다섯 날 한국 국민 힘을 내게 하소서

 

평화로이 온 누리를 비추는 해처럼

광활한 우주로 솟구쳐 올라

더 큰 꿈을 꾸게 하소서

 

저 둥글고 큰, 활화산 같은 태양이여

백성에, 백성에 의한, 백성을 위한 대통령을 주소서

대한민국에 안정된 번영, 태평성세를 주소서

대한국민에게 도전과 용기, 평등, 평화만이 가득하게 하소서

남북한이 자유 민주주의로 하나가 되는 통일을 주소서.

 

※ 2017년 1월, 현재의 대한민국 인구

▲ 오산시문학회 사무국장 박민순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