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 유일 전년대비 2개 등급 상승

경기도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하는 ‘2016년 부패방지시책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광역자치단체 중 전년대비 2개 등급이 상승한 곳은 도가 유일하다.

부패방지시책 평가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며 반부패 추진 계획 수립, 청렴 생태계 조성, 부패위험 제거 개선, 청렴 문화 정착, 청렴 문화 개선, 반부패 수범사례 확산 등 6개 분야 40개 세부지표에 대해 매년 발표하는 반부패 성과 분석 결과다.

전국 266개 기관을 상대로 실시하며 최우수 등급인 1등급 등 총 5개 등급을 부여한다. 도는 전 지표에서 고른 점수를 받아 최우수 등급을 달성하게 됐다.

도는 1등급 달성의 요인을 지난해 도입한 세입분야 데이터 감사시스템으로 분석했다. 해당 시스템은 국토교통부 등 각 기관이 보유한 세금관련 정보를 빅데이터로 만들어 탈세, 탈루 방지와 적발에 활용하는 시스템으로 이번 평가의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도는 또 국민권익위원회의 반부패 제도개선 권고과제를 100% 이행하고  행동강령 이행실태 점검과 고위공직자에 대한 청렴교육을 확대 운영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도민으로 구성된 옴부즈만의 운영하는 등 민간인 행정참여를 활성화하고 각종 제도개선 요구에 대해 적극 수용했다. 아울러 시민단체와 청렴협의체를 구성해 도의 반부패 시책에 대한 자문 내용도 도입했다. 

백맹기 경기도 감사관은 “권익위 청렴도 평가의 7년 연속 청렴 ‘우수’   이상 달성에 이어 이번 부패방지시책평가 최우수 달성은 도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도의 꾸준한 반부패 노력이 도민들과 중앙정부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올해에는 취약분야에 대한 집중교육, 민원인 간담회, 감찰 확대를 통해 더욱 분발하는 경기도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08년, 2010년, 2011년, 2013년, 2014년에도 권익위 부패방지시책 평가에서 최우수를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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