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제조업체들의 경기 불안심리가 올들어 최악의 상태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본부가 관내 중소 제조업체 121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8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전월보다 4.1포인트 하락한 82.2로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생산, 내수판매, 수출, 경상이익 등 조사항목 모두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 경상이익은 전월에 비해 지수가 6포인트 폭락했으며 내수판매, 생산, 자금사정, 원자재 조달사정, 수출 항목 순으로 지수가 하락했다.

내수 부진, 환율 하락 등으로 인한 기업의 수익성 악화 등이 경기 전망을 어둡게 한다는게 중소기업중앙회 인천본부의 분석이다.

기업들은 내수부진(74.4%)을 경영상 최대 어려움으로 꼽았으며 판매대금 회수지연(28.9%), 자금 조달 곤란(23.1%)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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