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형 복지모델 중점사업 '1-Mㅇm지원사업' 적극적으로 추진

“올해는 300만 인천시대의 민생·교통·문화·환경·해양 등 5대 주권의 회복을 완수하여 시민의 행복 체감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해 300만 인구를 돌파함으로써 인천이 초일류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인천이 가진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국가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시민이 행복한 미래를 위해 ‘모두가 함께 하는 활기찬 공동체도시’ ‘시민과 열어가는 해양문명도시’ ‘세계가 찾아오는 글로벌 거점도시’ ‘자연이 살아있는 건강한 녹색도시’ 등 4대 세부목표를 세우고, 300만 인천의 미래를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에게 올해 중요 시책을 물어봤다. 

다음은 유 시장과의 일문 일답.

Q. 2017년에 추진할 인천시의 최우선 역점사업은 무엇인지?

취임 당시 13조원이 넘던 인천시 부채가 2016년도말 현재 11조원대로 약 2조원이 감축되는 등 ‘재정건전화 3개년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새해에는 이러한 재정건전화의 기반을 바탕으로 ‘시민행복 체감지수’를 높이는데 더욱 집중하겠다.

먼저 올해는 ‘공동체 복원을 통한 인천주권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다. 앞으로의 사회발전은 지나친 경쟁보다는 배려와 나눔의 가치가 실천되어야 하는 만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인천형 ‘공감(共感)복지’ 등 따뜻한 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는 ‘인천발KTX‘ 및 ‘항공산학융합지구‘의 조성을 비롯해, 검단새빛도시·국립세계문자박물관·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 건립 등을 조속히 추진할 것이다.

Q. 아이 낳기 좋은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기 위한 출산, 보육 분야의 지원 정책은?

인천의 합계출산율은 1.22명으로 지난 5년간 뚜렷한 상승 없이 전국 평균과 같거나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에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정책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어, 우리 시는 인천형 복지모델의 중점사업으로 ‘I-Mom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모든 출산가정에 출산 축하 용품을 지원하고, 출산 후 산모·신생아의 산후관리를 위해 건강관리사 지원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임산부에게는 임신 축하물품의 제공과 함께 ‘모자 건강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보육 지원 정책으로 만5세 미만 영유아의 양육형태에 따른 맞춤지원을 시행하여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모든 가정에 무상 보육료를 지원하고, 가정양육의 경우에는 양육 수당 및 저소득층 아동의 부모 부담금을 지원하여 100% 책임 보육을 실현하겠다.

또한, ‘교사 대 아동‘ 비율을 낮추는 ‘영아안심 인천형 어린이집’ 150개소를 주민 참여형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방식으로 2020년까지 260개소로 확대하고, 민간 분야 우수 어린이집 역시 공공형 어린이집으로 지정하여 현 101개소에서 매년 10개소씩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Q. 168개의 섬이 있는 인천, 이 섬들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관광 활성화와 주민 편의 증대 등을 위하여 어떤 정책들을 추진 중인지?

말씀하신대로 우리 인천에는 참으로 아름답고 매력이 넘치는 섬들이 많다. 시는 천혜의 자원인 168개 섬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섬의 다양한 자원과 특성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섬 발전 정책인 ‘인천도서발전기본계획‘을 수립하였다.

각 도서가 가진 잠재력과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여 관내 섬을 6개 권역, 11개 생활권으로 나누어 개발방향을 설정하였다.

이를 바탕으로‘애인(愛仁)섬 만들기 사업’계획을 수립하여 접근성 개선·정주여건 개선·소득증대 개선·관광여건 개선 등 4개 분야의 추진전략을 세웠으며, 이를 위해 47개 사업에 2025년까지 약 2조4천억원(국비 1조1422억, 지방비 2,161억, 민자 1조465억)을 투자하여 ‘섬 활성화‘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섬 프로젝트 추진의 두 번째 해로 인천시민 여객선 운임 비용을 당초 50%에서 60%로 확대 지원하고, 서해5도를 방문하는 전 국민(타 시·도민)에게도 50% 운임 지원을 연중 시행하기로 했다. 또한, 강화 삼산연륙교를 2017년 8월에 완공하여 석모도 내에 관광객 접근을 용이하도록 할 예정이다.(2018년 잠진~무의 연도교, 덕적~소야 연도교 완공 예정)

Q. 인천의 미래 먹거리인 8대 전략산업의 추진사항과 추진 계획은?

인천시의 8대 전략산업은 지역 주력산업과 인천만의 입지적 강점을 살린 첨단자동차·로봇·바이오·뷰티·항공·물류·관광·녹색기후금융산업을 육성하고, 장기적으로 좋은 일자리와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키우고자 하는 것이다.

이 가운데, 바이오산업은 송도를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인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거점 지역으로 조성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역량을 기반으로 하여 바이오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뷰티 산업과 관련해서는 인천화장품 공동브랜드 ‘어울(Oull)‘을 집중 육성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 및 뷰티산업 성장기반을 구축하여 지역 중소기업을 육성하고자 한다.

아울러 인천시에서 추진해 왔던 ‘미래형 항공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지난해 12월 12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미래 전략산업인 항공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통해 약 8만5천명 규모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며, 연간 약 40억불의 경제효과가 예상된다.

이외에도, 관광 산업은 ‘아오란기업 치맥파티’ 등을 교훈삼아 중국 단체관광객(요우커) 특화 마케팅을 강화하고, 주제가 있는 섬 관광을 중점적으로 육성하는 한편, 인천 대표산업과 연계한 MICE 행사를 발굴하고 있다. 아울러,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전략 시장별 의료관광 마케팅 강화를 위해 중국?태국?러시아 등과도 협력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중국 웨이하이시에 ‘인천의료관광 체험관‘을 설치하여 의료관광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Q.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 등 원도심 활성화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가 적지 않다. 향후 개발방향은?

최근 인천 원도심이 인구감소와 공동화를 겪으면서 사회·경제·물리적 쇠퇴가 심각한 상황에 이르러,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인천시는 원도심 주거정책으로 주택의 패러다임이 소유에서 거주로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여 전국 최초 ‘뉴스테이‘ 사업(‘15.5.21 청천2구역 → 국토부 시범사업 최초 선정, ‘16년 9개 구역 추가 선정 추진 中)을 추진하고 있으며, 또한 ‘인천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으로 지역의 균형발전뿐만 아니라 근대문화자산과 연계한 ‘문화·관광이 융합된 도시‘로의 재탄생을 추진하고 있다.

이 외에도, 그간 지연돼 왔던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이 지난해 12월 20일 착공에 들어감으로써, 인천 서북부 지역의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인천발 KTX‘와 연계한 ‘송도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용현ㆍ학익지구 일대 시립미술관 설립 및 시립 박물관 이전이 포함된 ‘뮤지엄파크‘ 조성 추진 등 지역별 특성과 여건에 맞는 균형발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Q.‘우리 집 1만호 공급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해 달라.

원도심의 재개발·재건축, 도시개발 등은 사업성이 우선시되는 전면철거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의 주거권 보호를 위해서는 장기간 거주 가능하고 저렴한 공공임대주택이 충분히 공급되어야 하는데, 너무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시는 300만 인천시대를 맞아, 인천형 영구임대주택인 ‘우리 집’1만호를 2026년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이는 저소득층 및 사회적 약자가 생활권 내에서 자립·공동육아·복지시설 연계 등 다양한 유형의 주택에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영구임대주택이다.

인천형 영구임대주택 ‘우리 집’의 부지는 재정투입을 최소화하면서도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못 생긴 땅·버려진 자투리 땅·공영주차장·그린벨트·공원 등 활용도가 낮은 국공유지를 활용한다. 또한, 기초생활수급자 중 가족 구성원이 1~2인 가구가 76%가 넘는 현실을 고려하여 수요자의 생활권 내에 소규모로 건설할 예정이다.

Q. 300만 인천시대를 맞아 앞으로의 각오와 새해를 맞아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덕담이 있다면?

한 해 동안 시민 여러분들께서 인천시에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시는 시민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하는 등 새로운 성장모델과 복지모델을 균형 있게 설계하여 추진하려고 한다. 이를 통해 함께 잘사는 시민사회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며, 아울러 인천의 민생·교통·문화·환경·해양 등 5대 주권의 회복을 완수하여 시민의 행복 체감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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