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시장, 신년사 발표…신년화두 '동심공제'

2017년을 ‘수원 시민의 정부’ 원년으로 삼은 수원시가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장소인 수원역에서 시민들과 함께 신년하례식을 한다.  

수원시는 1월 2일 오전 11시 수원역 2층 대합실에서 ‘이제 시작입니다. 시민의 시대, 수원시민의 정부를 만들겠습니다’를 주제로 ‘2017 수원시 시민과 함께하는 신년하례식’을 열고, 시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한다. 수원시가 수원역에서 신년하례식을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발표하는 신년사에서 ‘시민의 정부’ 추진 계획을 밝힌다. 시민의 정부는 시민들의 참여로 시민주권이 시정 곳곳에 반영되고, 시민들이 힘을 모아 공동체의 과제를 해결해나가는, 시민이 시정의 주체가 되는 체계다.  

수원시는 거버넌스(민관 협치) 중심기구인 ‘수원시 좋은시정위원회’를 운영하고 마을 만들기, 주민참여예산제, 도시정책시민계획단, 시민배심원제도 등을 시행하며 시정에 시민의 뜻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왔다.

수원시는 2017년에 한 걸음 더 나아가 ‘수원시민의 정부 기본 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시민주권헌장인 ‘자치기본조례’ 제정, 민주시민교육 강화, 주민자치회 활성화, 민간 개방형 공직 공모제 등을 시행해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정부’의 근간을 만들 계획이다.

염 시장은 민생 안정, 일자리 창출 등 주요 추진 정책도 설명한다. 수원시는 ‘새-일 일자리 사업’으로 양질의 공공형 일자리를 만들고, 일자리 3만 6000개 창출을 목표로 세워 경제위기 돌파 모델을 만들 예정이다. 또 ‘민생안정지원단’을 구성해 서민들의 부담을 덜고, 맞춤형 복지사업 등으로 취약계층을 돌본다.

또 청년 취업 플랫폼인 ‘수원 잡스(JOBS)’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청년아이디어 공모사업 확대, ‘수원의 숙’ 장학사업 추진 등으로 청년들에게 힘을 실어준다.

염 시장은 신년 화두로 ‘동심공제’(同心共濟)를 제시한다. 마음과 힘을 합쳐서 시대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는 의미다.  

염 시장은 본 행사에 앞서 수원역을 찾아 시민 한 명 한 명과 새해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수원시립합창단과 시립교향악단은 신년하례식의 시작과 끝에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준다.

신년하례식은 수원 iTV(tv.suwon.go.kr)와 염태영 시장의 페이스북에서 생중계된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