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놀이터, 창작배움터, 전시실 구성

안산문화재단(이사장 제종길)이 운영하는 단원미술관이 27일부터 ‘상상미술공장’을 새롭게 오픈했다. 

‘상상미술공장’은 어린이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만들어 내는 미술공장이라는 의미로 기존 단원미술관 영인본 전시관을 어린이들을 위한 상설체험 교육공간으로 새롭게 변화시킨 것이다.

이번에 조성된 ‘상상미술공장’은 크게 상설체험공간인 상상놀이터, 교육공간인 창작배움터, 전시실로 구분이 되어 운영된다. 

그 중 상상놀이터는 ‘단원과 함께 떠나는 그림 세계’라는 주제로 ‘얼굴표정을 그려주세요, 무동처럼 연주에 맞춰 춤을 춥시다!, 낙관 도안 그리기, 단원그림 따라잡고 부채도 만들어요’ 등 단원 김홍도의 풍속화 작품을 입체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교구들이 마련되어 어린이가 놀이를 통해 김홍도의 작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실에서는 2016년도 단원미술관에서 진행되었던 교육 프로그램 결과보고 전시도 같이 마련되었다. <도란도란 미술놀이터 단원과 함께한 친구들>이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한 해 동안 단원미술관에서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되었던 교육 프로그램 중 ‘단원과 살짝쿵!, 작가와 함께하는 미술워크숍, 단원 숲, 혁신교육 Eco문화예술행복학교’를 진행하면서 나온 결과물을 공개하는 전시다. 

전시는 오는 2월 17일까지 이어지며 이후에도 이 공간은 어린이들이 만들어낸 창작 결과물들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그 동안 어린이를 위한 전용 교육실이 없었던 단원미술관은 창작배움터라는 어린이 교육공간도 확보가 되었다. 창작배움터는 어린이들이 수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오픈 아뜰리에 공간으로 조성이 되었으며, 앞으로 단원미술관은 창작배움터에서 더욱 풍성한 교육 프로그램들로 관람객들과 함께할 계획이다. 

한편, 단원미술관은 ‘상상미술공장’을 오픈하면서 기획전시가 진행되는 1관과 대관전시가 이루어지는 2관, 어린이 체험교육공간인 상상미술공장과 단원 김홍도 아카이브실이 구비된 콘텐츠관 그리고 지난 12월에 오픈한 카페테리아까지 총 5개관을 운영하게 됨으로서 시민들의 편안한 문화예술 쉼터로 더욱 활기가 돋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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