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대일로 대비 위해항그룹과 상호협력 MOU

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는 평택항 물류 대표단을 구성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중국 위해, 항주시를 방문해 對中 물류 네트워크 강화 및 신시장 개척을 위한 포트세일즈를 전개했다고 18일 밝혔다.

대표단은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정책의 주요 거점도시중 하나인 위해를 방문해 대중국 교역의 최적지인 평택항의 운영현황과 경쟁력, 항만지원 서비스, 발전계획 등을 현지 기업 및 물류 관계자들에게 알리는데 주력했다. 

16일과 17일 양일에 걸쳐 위해항그룹을 방문해 평택항~위해항 간 카페리 물류 활성화 및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 방안을 논의하고 양국 우수 제품 수출입 지원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력 주요내용은 ▲ 양항 간 화객증대를 위한 협력강화 ▲ 양항 이용 물류기업의 물류활동 적극지원 ▲ 전자상거래 협력구축 및 상호교류 강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경기평택항만공사 최광일 사장은 “한중FTA 시대 양 기관의 상호 업무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양 항만 간 물류 활성화를 더욱 촉진하고 물류 네트워크가 더욱 공고히 다져지길 희망한다”며 “일대일로 정책의 주요 거점지인 위해를 통해 경기도의 우수한 제품이 중국 전역으로 수출되는 기회가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위해항그룹 장핑 총경리는 “위해-평택항 운영 노선은 고객으로부터 높은 선호를 바탕으로 양국 관광,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협약체결을 통해 양국의 교역증진과 경제 활성화를 더욱 이끌고 다양한 분야에서 보다 긴밀한 협력교류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대표단은 웨이하이블리스국제호텔에서 평택항-위해항 간 물류 활성화를 위해 위해시한국상품경영판매협회와 위해한국인회 회원사 및 현지 물류기업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항 물류환경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 경기평택항만공사 김정훈 전략기획팀장은 경기도 및 평택항의 물류 경쟁력과 배후단지의 투자여건, 운영항로를 통한 물류비 절감효과, 미래 신사업 추진 및 향후 운영노선 확대 마스터플랜 등을 소개하고 경기도 평택항의 적극적인 투자와 이용을 당부했다

앞서 15일에는 항주시 알리바바 본사를 방문하여 e물류플랫폼 사업추진 방향과 운영 활성화에 대한 협력 간담을 실시했다. 또 경기도 우수제품의 수출지원 및 판로확대를 위한 방안 등을 모색하고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편, 경기평택항만공사는 2017년 평택항 수출입 물량 증대와 물류 활성화 촉진을 위해 국내외 기업 대상 수출 간담회, 현지 포트세일즈, 전자상거래 플랫폼 구축 통한 판로확대 등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성장모멘텀 마련을 위해 기반구축에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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