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니즘과 낭만여행지의 만남

최근 방영중인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을 중심으로 의사와 환자와의 관계 이입을 통해 현 사회의 고질병들을 진한 휴머니즘으로 풀어내어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는 것이 주위의 평가다. 이 드라마의 주배경이자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가는 복선이 담긴 미스테리한 병원(정선 돌담병원)은 바로 포천 산정호수에 위치해 있는 舊 가족호텔이다.

지난 12월 7일 드라마 촬영이 한창인 즈음에 촬영현장을 방문한 민천식 포천시장 권한대행 및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추위에도 혼신의 열연을 펼치고 있는 주연배우(김사부), PD, 스텝 등 촬영 관계자를 일일이 격려하고 남은 드라마 일정을 사고 없이 잘 마무리해주길 부탁했다. 

이에 주연배우 OO씨는 “좋은 장소를 제공해준 포천시 관계자에게 감사드리며, 기억에 남는 좋은 드라마로 시청자들에게 보답하겠다”며 덕담을 나누기도 하였다.

촬영현장의 훈훈한 분위기는 최근 시청률에 따른 완성도 높은 드라마와도 매우 연관이 깊다. 지난 11월 7일 첫 방영 시, 시청률 9%대를 기록하며 매회 상승, 8회부터는 20%를 넘는 소위 대박 드라마로 거듭나 드라마의 중반부(10회)를 넘어가고 있어 곧 최고 시청률 경신도 예상되며 명실공히 전국민이 사랑하는 2016년 최고의 드라마로 등극할 가능성을 높혀가고 있다.

사철사색의 비경과 구석곳곳 즐비한 명소로 최근 포천의 많은 곳들이 알게 모르게 주요 드라마와 스크린 속의 명장면, 명소로 소개되고 있다. 포천은 이미 오래전부터 비경과 절경, 명소가 많아 촬영 명소였다는 드라마 촬영 관계자들의 전언이기도 하다. 이번 ‘낭만닥터 김사부’ 촬영을 계기로 TV와 영화, 드라마 속 포천이 더 많은 시민과 국민들에게 담겨 기억되길 기대해본다.

포천시 역시, 이번 드라마 촬영 유치를 통해 최근 AI 발생 등으로 지치고 힘든 시민들을 위로하고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각종 촬영 유치를 통해 드라마와 영화 등 홍보에 최선을 다하여 앞으로 더욱 방문하고 싶은 매력도시로,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촬영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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