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성숙 안산 상록장학회장

올해로 설립 21주년을 맞이하는 본오3동 ‘상록장학회’는 1996년에 설립된 후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2억 7천만원에 이르는 장학기금을 조성해서 올 상반기에는 관내 초·중·고 학생 19명을 선발하여 총 8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설립이후 현재까지 711명의 학생들에게 총 2억3천8백7십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안산시의 젊은 인재 양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상록장학회는 소설 ‘상록수’ 의 실제 주인공으로 민족독립의 교육계몽운동 선구자이셨던 최용신 선생님의 상록수정신을 계승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어 갈 미래의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학업성적이 우수하나 생활이 어려운 학생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장차 사회에 진출해 지역의 큰 인재로 자라길 바라는 바램과 함께 훈훈하고 사랑이 넘치는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설립됐다.,

교육소외계층을 없애고자 하는 지역사회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주민과 지역단체, 상인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현재 21명의 개인회원과 9곳의 단체 회원들이 후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상록장학회는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설립취지를 바탕으로 회원들간의 친목 도모 활동, 대외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여 청소년들이 꿈과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 봉사의 미덕을 함양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뒷받침해서 일제강점기의 어두운 현실에도 굴하지 않고, 농촌계몽과 독립운동을 위해 헌신하신 최용신 선생님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사회에 봉사하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최용신 선생님을 떠올리는 친근한 고장에서 안산시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한 ‘상록수문화제’와 자랑스럽고 행복한 교육 실현을 위한 ‘상록장학회’를 추진하면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에 감사하며, 더욱더 많은 분들의 참여로 상록장학회가 앞으로도 인재양성 지원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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