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시민 썰매체험 공간으로 탈바꿈

김포시는 올 겨울 한강신도시 마산동에 위치한 호수공원을 시민이 자율적으로 썰매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임을 지난 3일 밝혔다. 

호수공원은 지난해 여름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인수받은 공원으로 약 2만 평방미터의 호수가 중앙에 설치돼 있는데 그동안 겨울철에는 호수가 얼더라도 시민의 이용안전을 우려해 호수 내 진입을 제한해 왔다. 

시민의 한시적 호수 진입을 가능하게 한 이유는 겨울철 추위로 인해 이용가능한 공원시설이 제한적인데다 해마다 높아지는 시민들의 이용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렴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를 위해 김포시 공원관리사업소에서는 이용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호수 수위를 조절하고, 이용자들이 호수에 설치된 음악분수나 수질관리장치 등 시설과의 만일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공원관리사업소(소장 두철언)은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는 겨울철에도 공원을 즐길 수 있는 체험공간을 제공해 공원이용 활성화와 시민의 여가선용 및 체력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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