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 스키장 슬로프 추가 오픈…이달 중 모두 문 열어

영하권의 겨울 추위가 시작되자 강원도 내 스키장마다 속속 겨울 시즌에 돌입하고 있다.

이달 초 오픈한 스키장은 추가로 슬로프를 오픈하고 나머지 스키장도 이번 주나 이달 말까지 모두 개장한다.

홍천 비발디파크 스키장과 춘천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은 25일부터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은 올해 초·중급자 이용객들을 위해 초급자 슬로프 내 무빙워크, 국가대표 스키선수 출신 지도자의 키즈 아카데미 스쿨 등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특히 경춘선 백양리역과 바로 연결되는 스키장을 앞세워 수도권 직장인과 대학생을 상대로 한 평일 저녁 시간대 이용객에 초점을 맞췄다.

오후 7시 이후 야간에 리프트와 장비임대 패키지를 최대 55%까지 할인해 별도로 장비나 리프트권 고민 없이 '몸만 가서' 저렴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스키를 타다 피곤하면 잠시 쉬는 휴면실과 시즌권 고객들을 위한 휴게 라운지도 별도로 운영한다.

비발디파크는 스키시즌을 기념해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슬로프 1면 오픈 기간에 리프트 복합권 3만 원, 단일권 2만 원, 렌털 1만 원에 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슬로프 2면 오픈에는 정상가 대비 50% 할인하며 3면 오픈부터는 정상요금으로 운영한다.

26일에는 폭 30m, 길이 120m, 경사도 6도로 설계된 눈썰매장도 개장한다.

이 스키장의 눈썰매장 개장은 평년보다 약 20일가량 앞당겨졌다.

겨울 스키시즌이 본격화되자 개장을 했거나 오픈을 앞둔 스키장마다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직행하는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로 치열한 고객 유치전을 예고하고 있다.

정선 하이원 스키장은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지만 25일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평창 알펜시아 스키장은 26일, 원주 한솔오크밸리 스키장은 30일 잇따라 문을 열 계획이다.

앞서 평창의 용평리조트와 휘닉스파크 스키장 등은 지난 4일부터 일제히 개장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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