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먹한 세상 양성수 술 한 잔 詩 한 수 읊조리던 포석정에 하 수상한 세월만 둥둥 떠내려 간다
다송자 금명 보정(861년~) 선사가 지은 『다송시고 茶松詩稿)』에는 다음과 같은 시가 있다.身作閑雲影自孤 신작한운영자고故携群鶴强相呼 고휴군학강상호煎茶常誦東茶頌 전다상송동다송佩印必摹南印圖 패인필모남인도구름 같은 신세에 그림자도 외로워 학의 뒤를 쫓아가며억지로 불러보네. 차를 달이면서 「동다송」을 외우고 인장을 찰 때에는 남인도를 본받는다.한편, 금명보정 선사는 초의와 범해의 훈도를 입고 그들의 茶脈을 이은 사람이 바로 금명보정이다. 금명은 차를직접 재배하였고, 90여수의 많은 茶詩를 남기고 있다. 또한 초의와 범해의 학풍을 이어받은
디카詩를 논하다 양성수 더 하지도 덜 하지도 않은 본연의 가진 것만으로 맑은 싱건탕 한 사발
얼마 전, 2008년 광우병 사태 당시 시위를 주도했던 한 인사의“시위 단체 내부 회의때 광우병 팩트에 대해선 한번도 논의하지 않았다“는 고백이 충격적이다, 덧붙여, 그는 “국민 건강을 위해서 시위를 한 것이 아니었다. 오로지 정치적으로 이용할 궁리만 했다”고 했다. 미국산 소고기를 먹으면 금방이라도 ‘뇌 송송 구멍 탁’이 되는 것처럼 선동했지만 정작 광우병의 과학적 검증등 팩트 관련 논의는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돌이켜보면, 제주 해군 기지 건설 때 환경 단체의 반대가 그러했고. 천안함 폭침 음모론이 그러했다, 그리고, 국내 최대
長毋相忘 장무상망歲寒然後知松柏之後凋 세한연후지송백지후조추운 거울이 되어야 소나무 잣나무 가시들지 않음을 안다.세한도에 나오는 화제이다. 추사 김정희 선생은1840~1848년, 제주에 유배를 가 탱자나무 울타리 안에서만생활을 해야 하는 위리한치(圍籬安置)란 중형에 처해 유배생활은 9년간 계속된다. 이때 혹독했던 추사의 인간 내면을 그린 작품이 세한도이다.이 세한도는 숨겨진 비밀이 있다. 초묵법(焦墨法)으로 그려졌다. 초묵 이란 먹을 다룸에 있어 짙은 먹물로만 표현하는 화법이다. 즉 느리게 빠르게 를 반복해서 그렸는데짙은 먹물로 한지위
무어라 말할지라도 양성수 세상 모두가 옆으로 걷는다 놀릴 때 그들은 더 넓은 세상 바다를 향해 가고 있었다
지난해 말 온 국민을 충격 속에 빠뜨린 사건이 있었다. 연이은 미사일 도발로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켜온 북한이 무인기를 통해 우리 영공을 침범한 사건이 발생했던 것. 안타깝게도 우리 군은 격추에 실패했고, 이를 계기로 우리도 북한의 무인기 도발에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드론사령부를 창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드론작전사령부가 하필 지난 70여 년 오랜 세월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해온 우리 포천에 창설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그것도 포천의 미래를 위해 첨단산업단지 유치를 꿈꿔온 6군단 부지 인근에 말이
오는 9월 창설될 드론작전사령부가 포천시 일원에 주둔할 것을 두고 지역 내에서 옳고 그른 설들이 난무하고 있다.7월7일 백연현 포천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포천시는 군의 드론작전사령부 창설계획에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번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은 지난 6월29일 포천시와 합동 참모본부 드론 작전사령부 창설준비 단장을 면담하면서 포천시에 부대창설이공식적으로 처음 확인됐다.이에 포천시는 군의 보다 명확한 입장을 문서로 확인해 줄 것을 요청해 6일 합동참모본부로부터 최종 입장이 담긴 회신을 받았다.시는 군과의 관계 설정에 확실
일생을 살아감에 있어 국민으로, 시민으로 사는 것을 구별하는 건 큰 의미가 없다. 국가가 있어야 시민이 있는 것이요, 시민이 있어야 국가가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국민과 시민은 분리적(分離的) 개념이 아닌 일체적(一切的) 개념으로 봄이 맞다.하지만, 시의원으로서, 시민의 입장 대변을 업(業)으로 삶고 있는 필자의 입장에서는 이 당연한 일체적 개념이 상호 분리하여 충돌하는 것을 종종 목도(目睹) 하게 된다. 최근 드론작전사령부 포천 배치 논란이 대표적인 예이다.모두가 주지하다시피 작년 북한은 우리 수도 영공에 무인기를 침범시
七碗茶歌 칠완다가 (일곱 사발 茶마시는 노래)一碗喉吻潤 , 二碗破孤悶, 三碗搜枯腸 唯有文字五千卷,일완후문윤, 이완파고민, 삼완수고장 유유문자오천권,四碗發輕汗, 平生不平事, 盡向毛 孔散, 五碗肌骨淸사완발경한, 평생불평사, 진향모공산, 오완기골청六碗通仙靈, 七碗吃不得也 唯覺兩腋習習輕風生.육완통선령, 칠완흘불득야 유각양액습습경풍생첫 잔을 마시니 목과 입을 적셔주고, 둘째 잔을 마시니 고독과 번민을 없애주고, 셋째 잔을 마시니 마를 창자를 살피고 가슴이 열려 생각나는 글 오천 권 이 떠오르고, 넷째 잔을 마시니 기운이 생겨 가벼운 땀이 나
세상의 중심에서 양성수 사랑한다 미치도록 그 사랑 끝나는 날 미치지 않으려고
우리 가야 할 길 양성수 노리쇠 당겨진 초병의 총구 아래 흐르는 물빛 다른 바닷물도 결국 한 빛 이루듯
술은 좋은 친구, 茶는 조용한 유덕자茶차는 세상을 버리고 숨어 사는 사람과 비슷하고 술은 기사에 비유할 수 있다. 술은 좋은 친구를 위하여 있고, 茶는 조용한 유덕자를 위하여 있다. 임어당이 쓴 생활의 발견에 있는 글이다. 또한 'T.드퀸시'의 글에서 차의 성질 가운데는 우리들을 한정한 인생의 영상으로 인도하는 무엇이 있다. 茶는 영원히 지성인들이 애호하는 음료가 될 것이다. 요즘처럼 혼란한 코로나 감염 병이 난무한 세상, 茶와 더불어 조용하게 德을 행하는 수행자들이 부러운 세상이다.코로나 바이러스엔 綠茶녹차가 면역력을 높이는데 최
현상과 본질 양성수 조각이 돌을 깨트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깨트리는 것이라면 그림을 그리는 것은 자신을 그려내는 것이며 글을 쓴다는 것은 글 짓기가 아닌 자신을 짓는 것이려니
행성의 수레바퀴 양성수 푸르던 백 년의 세월 위에 무심히 앉았다 이 아이의 백 년 세월 뒤에는 또 누가 앉아 있을까
芝蘭之交 지란지교'芝蘭之交' 芝草(지초)와 蘭草(난초)의 사귐이라는 뜻으로, 벗 사이의 높고 맑은 사귐을 이르는 말이다. 또한, 金蘭之交(금란지교) 친구 사이의 두터운 정을 나눈다는데 있다. 명대의 사상가 李卓吾(이탁오)의 저서인 분서(焚書)에서 친구를 여덟 종류로 구분했다.첫 번 째, 길을 오다가다 만난 사람 市井之敎 시정지교, 둘째 함께 어울려 노는 遨遊之敎오유지교, 셋째 밥과 술을 같이 즐기는 酒食之敎주식지교, 넷째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座談之敎좌담지교, 다섯째 글을 읽고 논하는 文墨之敎문묵지교, 여섯째 내 몸처럼 가깝고 절친
인천계양경찰서 교통경찰이 스티커 발부에만 혈안이 된 채 관할구역마저 넘나들며 교통 딱지를 떼다가 시민의 원성을 사고 있다.더구나 자기들이 판검사도 아닌데 맘에 들면 과태료를 깎아 주고 맘에 안 들면 벌점까지 얹어서 과태료를 부과했다.또 이들 경찰은 분명 위반장소가 경기도 부천인데 교통 스티커에는 인천시 계양구에서 적발된 것처럼 위반장소도 맘대로 선택했다.그러면서 핑계도 많다. 분명 전자기기에는 위반장소를 수기로 할 수 있게끔 되어 있는데도 GPS 장치 오류라고 하고 관할구역을 넘어간 것은 민원이 많아서 라고 주장한다.민원이 많다면
최근 부천시의회에서 발생한 성희롱 논란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남성 시의원이 국민의힘 여성 시의원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것으로 주장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이에 대해 신속한 조치를 요구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고 의원 징계 요구안을 제출하고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조치는 해당 시의원의 행동을 비난하고 윤리적인 문제를 제기하기 위한 것이다.부천시의회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이 시의원은 의정 연수 첫째 날인 5월 9일에 부침개를 여성 시의원 앞가슴에 떨어뜨리며 폭행과 성희롱
平常心 평상심碧峯雲捲映朝陽清淨光明照十方 벽봉운거영조양청정광명조시방是處所修何事業水邊林下書焚香 시처소수하사업수변림하서분향푸른 봉우리에 구름 걷히고 아침 해가 비치니 청정한 그 광명이 시방을 다 비추네. 그곳에서 무슨 사업을 닦으시는지 물가 숲 밑에서 낮에 향을 사르시네.고려 말 운곡 원천석 선생의 詩이다. 언제나 혼란한 세상에서 평상심을 찾으려는 정신이 담겨있다. 이처럼 옛날 선비들이나 수행자 들은 틈만 나면 香향을 사르고 冥想명상을 했다.우리의 몸속에는 수많은 靈영들이 있다. 좋은 영들이 있는 반면에 두려운 영, 의심하는 영, 성내는
그래, 그래 양성수 어둠 있음에 빛 있고 빛 있음에 어둠도 있음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