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젊었던 시절에는 지금처럼 직업에 귀천이 그리 심하지는 않았고 차별대우는 생각도 못 했다. 예전에 3D라고 했다. 힘들고, 위험하고, 더러운 일을 말한다. 우리가 꺼리는 그 업종은 이미 중국 조선족은 물론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등에서 온 외국인들이 꽉 잡고 있다. 잔업, 철야, 휴일 특근을 반복하며 피와 땀을 흘렸지만, 흘린 땀방울만큼 돈으로 보상되었다. 사무직과 생산직이란 말은 있어도, 지금처럼 정규직, 비정규직, 임시직, 계약직, 촉탁직, 아르바이트도 없었던 시절이었다. 요즘에는 노동자의 계층도 다양해졌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깨끗한 옷을 입고 일하는 서비스업종을 선호하는 편이고, 기름때 묻은 작업복은 아예 거들떠보지도 않는다.고교 2학년 때, 내가 채 철이 들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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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규 기자
2018.03.19 1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