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장맛비로 상류에서 떠내려와 팔당호에 쌓인 쓰레기가 1천600여t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18일 팔당호 수질 관리를 담당하는 경기도수자원본부에 따르면 현재 팔당호 수면에 떠 있는 쓰레기는 모두 1천600여 t이며, 현재도 상류에서 계속 쓰레기가 밀려 내려와 많게는 전체 쓰레기양이 2천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수자원본부는 직원 12명과 바지선 4척, 굴착기 2개를 동원, 지금까지 6일간 작업을 해 600여t을 수거했다.나머지 1천t을 모두 처리하는 데는 앞으로 15일 정도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물론 쓰레기가 추가로 유입되면 수거 작업 기간은 더 길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쓰레기는 95%가 풀과 나무 등이며, 나머지 5%는 일반 생활 쓰레기라고 수자원본부는 밝혔다.
부천전국대학가요제(이하 BUSF)가 지난 14일과 15일 부천마루광장에서 열려 부천여름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장식했다.부천시가 주최하고 서울신학대학교(총괄 함춘호 교수)가 주관한 이번 BUSF에서는 전국에서 접수한 253팀 중 사전심사를 거친 45팀이 14일 예선에서 열띤 경연을 펼쳤다.15일 열린 본선에는 장맛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많은 관객들이 찾아 열띤 응원을 펼쳤으며, 본선 진출 12팀 모두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이날 치열한 경연 끝에 동덕여대 삼에이오비(SamAO.B)팀이 ‘환자 김청춘’으로 영예의 대상(상금 700만원, 상패, 기타 1대 수여)을 수상했다.이와 함께 퍼플진(Purple Jean)팀이 ‘I am’으로 금상(상금 300만원, 상패, 기타 1대 수여)을, 범
구리시는 클래식의 저변확대와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4일 장자호수공원야외공연장에서 구리시오페라단(단장/예술감독 신계화) 주관의 '크로스오버 파크콘서트'를 성황리에 성료했다.본 공연은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악기구성인 반도네온, 플루트, 피아노, 더블베이스, 퍼커션의 협연으로 탁월한 연주를 자랑하는 크로스오버콰르텟 ABLE의 클래식을 기반으로 한 재즈와 탱고의 화려한 음악으로 관객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얻었다.'또한 풍부한 성량과 음악성을 겸비한 오페라 주역이자 '한국의 칼라프'라 불리며 극찬받는 테너 이정원과 세계 유수의 콩쿠르를 통해 뛰어난 예술성을 인정받은 소프라노 김민지가 출연해 우리 민요와 오페라아리아 등 주옥같은 성악곡으로 무더운 한여름 밤을 시원하게 수놓았다.
극심한 가뭄으로 개장 여부가 불투명했던 용인시청 물놀이장이 최근 장맛비로 가뭄이 해갈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문을 열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지난 2015년 첫 개장한 시청광장 물놀이장은 올해로 3년째 접어들게 됐다.용인시는 최근 내린 단비로 가뭄이 어느 정도 해소됐다고 판단해 시청광장 물놀이장을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30일간 휴무없이 운영하기로 확정했다.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만 3세 이상 유아부터 초등학교 3학년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물놀이장은 4천㎡의 광장부지에 유아용, 5~7세용, 초등학교 1~3학년용 등 풀장 3개와 워터슬라이드, 에어볼, 페달보트, 분수터널, 통돌이 등의 놀이시설이 설치된다. 특히 올해에는 물놀이와 별도로
구리시는 10일 구리역 광장에서 'LOOK AGAIN, 사소한 가정폭력은 없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가정폭력과 아동학대 예방‘보라데이’캠페인’을 실시했다.보라데이는 여성가족부에서 가정폭력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을 위해 지난 2014년 8월부터 매월 8일을 가정폭력 예방의 날로 정하여 캠페인을 열어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자의 조기발견을 위해 주변에서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시선으로‘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린 행사에는 경기도, 구리시, 1366경기북부센터, 구리시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 구리경찰서, (사)가화가족상담센터, 구리시여성단체협의회, 남양주아동보호전문기관, 구리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지역의 20여개 관계기관 150여명이 참여했다.참가자들
연천 임진강 본류 군남홍수조절댐과 임진강 지류 한탄강에 건설된 한탄강댐이 임진강 하류 홍수예방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경기북부 지자체와 한국수자원공사 임진강건설단에 따르면 군남댐 건설 전인 2009년 9월 북한의 한강댐 무단 방류로 야영객 등 6명이 숨진 뒤 임진강 하류에서는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경기북부에서는 2011년, 2013년 큰 수해를 입었다. 그러나 주로 피해는 임진강 하류 이외 지역에서 발생했다.2011년 7월 26∼28일 동두천지역에 675.5㎜의 폭우가 쏟아져 6명이 숨지고 주택·상가 2천693채가 잠겨 6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집중됐다.당시 수해는 시간당 80㎜ 이상 폭우가 쏟아졌음에도 한탄강 지류인 신천
안산시 본오1동(동장 변성욱)은 지난 7일 4층 다목적실에서 관내 주민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8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2차 지역회의를 개최했다.지난 6월 16일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2차 지역회의는 1차 회의 때 편성된 6개 조별로 해당지역을 돌아보고 지역 주민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현장을 발로 뛰면서 발굴한 제안사업을 작성 및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이날 논의된 주요 안건들로 우범지역 CCTV 설치, 버스노선 증설,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 볼라드 설치 등 주민 생활 밀착형 안건들이 주를 이루었다.이렇게 제안된 사업들은 시 각 담당부서의 검토를 거쳐 실현 가능한 안건들을 결정할 예정이며, 이를 가지고 8월 21일~23일 3일에 걸친 주민 투표 및 지역위원
양주시는 지난 7일 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50인 미만 소규모 어린이집과 사회복지시설 급식관리자, 종사자 등 50여명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을 위한 특별교육을 실시했다.이날 교육은 때 이른 무더위와 가뭄으로 인해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고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와 음식물 보관관리 등 식중독 예방·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함에 따라 식중독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마련했다. 시는 식중독의 이해와 단계별 위생관리 요령, 식중독 발생 시 행동요령, 급식위생관리와 영양, 식단관리, 식품위생법령 등의 교육과 지속적인 식중독 예방 홍보를 통해 식중독 없는 양주를 만들 계획이다.이성호 양주시장은 “일찍 찾아온 무더위와 최근 장맛비로 인해 급식시설의 습도가 높아 곰팡이, 위생해충이 많이 발생하는 등
비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며 게릴라성 장맛비가 쏟아지더니 오후부터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뚝 그쳤다. 한없이 맑은 하늘, 쨍쨍 햇볕이 무자비하게 아스팔트를 달군다. 바닥으로부터 올라오는 꿉꿉한 습도 탓에 땀도 아닌 것이 등줄기를 타고 내린다. 물 폭탄이 예상돼 새벽부터 출입 통제했던 복개천 표지판이 지금은 녹아내릴 듯 뜨겁게 달구어졌다.이번에도 빗나간 날씨 예보는 또 정확하게 오보다. 기상 캐스터의 한 몸매가 없었다면 아마 지금쯤 방송국에 ICBM급 이상의 문자 폭탄과 댓글로 사이버 테러로 서버가 마비될 정도로 된통 혼쭐났을 거다. 시쳇말로 예쁘니까 봐주는 거다.지금처럼 돈벌이할 자리가 많았던 시절도 아니었다. 기껏해야 밭에서 풀을 매는 게 전부였지만, 천만다행으로 근처에 임업시험장에 어머님은
안산시의회 주미희 의원이 장마철을 맞아 대두되고 있는 하천 쓰레기 수거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시 관계자들과 현장활동을 벌였다.주미희 의원은 지난 6일 단원구 화정동의 화정천 상류 지역(화정동 711-1번지 일원)을 안산시 건설과 및 선부3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 등과 방문, 하천에 버려진 쓰레기 실태를 파악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화정동 마산(麻山)에서 발원해 화정동과 선부동, 초지동을 가로질러 시화호로 흐르는 하천인 화정천은 평소에는 유량이 적으나 장마철이나 우천 시에는 유량이 급속히 늘어 상류에서 쓸려내려오는 쓰레기와 오수로 몸살을 앓고 있다.주미희 의원은 주민 제보 등을 통해 이같은 문제점을 파악한 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장맛비가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선 사이 대책을 마련하기 위
경기도수자원본부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약 200톤의 쓰레기가 팔당호에 유입된 것으로 보고 수도권 주민의 식수원 보호를 위해 5일부터 신속한 수거 작업에 나선다. 이날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수자원본부는 12명의 직원과 청소선, 바지선 등 각종 장비를 총동원해 5일부터 7일까지 팔당댐 앞 쓰레기를 시작으로 유입 쓰레기 전량을 수거할 계획이다.작업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팔당댐 수력 발전소와도 협조할 예정이다.경기도수자원본부 관계자는 “수도권 2,600만 주민의 식수원이라는 중요성을 감안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수거를 마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에 팔당호로 유입된 쓰레기 200여톤은 지난 2016년 같은 기간 동안 수거한 쓰레기(1,000톤)의 20% 수준이다.
가평에 222.5㎜의 폭우가 내리는 등 지난 2일부터 경기도 내 곳곳에 장맛비가 이어지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남경필 지사는 3일 도청 담당 부서 및 일선 시군에 비 피해 예방 및 복구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일 자정부터 3일 오후 3시까지 도내에는 평균 102.7㎜의 비가 내렸다.지역별 누적 강우량을 보면 가평 222.5㎜에 남양주 217.5㎜, 양평 177.5㎜, 포천 168.0㎜, 수원 89.0㎜의 비가 내렸다.오산 21.0㎜, 안성 22.5㎜ 등 경기 남부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강수량을 기록 중이다.도내에 내려졌던 호우 경보와 주의보 등 기상특보는 현재 모두 해제된 상태다.하지만 장대비가 이어지면서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11일 집무실에서 인천도시공사 김우식 사장과 면담을 갖고, “‘종전자산평가 통보’ 후 주민과 갈등으로 ‘관리처분 총회’가 지연되고 있는 십정2구역의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도시공사가 한 시 빨리 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했다.십정2구역 주민들은 종전자산평가 금액이 공개된 후 ▲실거래가 수준의 보상 ▲임대사업자 인수가 인상 ▲분양가 인하 등을 요구하며, 관리처분 총회를 반대하는 항의를 이어가고 있어, 사업시행자인 인천도시공사와 갈등을 빚고 있다.이날 홍미영 구청장은 인천도시공사에 보낸 ‘십정2구역의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한 대책마련 요구’란 공문을 통해, “종전자산의 재평가가 어려울 경우, 십정2구역 사업의 투명한 운영을 통한 경비절감, 주변 시세를 반영한 기업형 임대사업자의 적
장맛비가 멈춘 7일 오후 경기도 하남시 팔당호에서 경기도수자원본부 관계자들이 청소 선박을 이용해 밀려 내려온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많은 장맛비가 내린 인천의 한 공사장에서 싱크홀(땅 꺼짐)이 발생했다.6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4분께 부평구 부평2동의 한 10층짜리 오피스텔 공사장 이면 도로(폭 4m)에서 가로 90cm, 세로 50cm, 깊이 1m 가량의 싱크홀이 발생했다.한 시민이 "도로에 구멍이 뚫려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부평구는 싱크홀 인근에 안전 펜스를 설치해 교통을 통제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일 계속되는 장맛비에 이천관내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이천소방서는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6일 새벽 1시께 갈산동에서 축대가 붕괴되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현장을 확인해 축대(12m, 길이 35m) 중 일부(10m)가 유실되었다. 축대 밑에는 공터가 있었고 공터에는 승용차 1대가 주차되어 있었다. 축대 붕괴로 인해 주차되어 있던 승용차 1대가 매몰되었다. 다행히 차안에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지난 5일 오후5시 40분께 부발읍 신원리에서는 하수구가 막혀 있어 주민들이 이동하는데 불편을 겪고 있었다. 이에 이천소방서는 신속히 출동해 안전 조치로 주민의 불편을 해소해주었다.또한 5일 오후3시 10분껜 고담동에서 전신주 화재가 발생해 출동한
“뭣 하나 제대로 돌아가는 게 없어.” 버스정류장 옆 가겟집 평상에서 가뭄으로 말라비틀어진 밭고랑을 바라보던 농부 C 씨가 내뱉은 말이다. 이젠 하늘을 탓할 면목도 없다. 하늘도 포기한 모양이라면서 페트병 물을 연신 들이켜고는 한숨을 내뿜는다. 마른장마가 지긋지긋할 정도로 시간을 질질 끄는 못 믿을 정치권을 빼닮았다 싶었는데, 7월 첫날 장맛비가 내린다던 기상청 예보가 하필 오늘은 용케 맞아떨어졌다.우산을 챙겼어야 했는데, 너무 잦은 분실 탓에 웬만하면 그냥 나온 지 오래됐다. 불볕더위가 심해 바람막이 등산복을 돌돌 말아 가방 속에 넣어두었다. 여차하면 뒷덜미 지퍼를 열어 모자를 뒤집어쓸 요량이었다. 점심나절까지는 멀쩡했던 하늘에서 갑자기 비가 내리쏟아졌다. 길바닥에 널려있던 부스러기들이 둥둥 떠 있
1일 오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경기 북부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북한 황강댐의 무단 방류 가능성이 커지자 임진강 군남댐 인근 지역이 긴장상태를 유지하고 있다.이날 오후 1시부터 11시까지 연천군 군남홍수조절지 유역에는 59mm의 비가 내렸다.이로인해 오후 3시 10분 북한의 황강댐에서 56.2km 떨어진 임진강 군남댐의 수위는 23.48m에서 11시 현재 23.71m를 보이고 있다. 남측에서 임진강 수위를 제일 먼저 확인할 수 있는 곳은 남방한계선에 있는 필승교 횡산수위국이다. 횡산수위국은 군남댐에서 북쪽으로 10.5㎞ 떨어진 곳에 있다.이곳의 수위도 오후 3시 0.4m에서 11시 현재 0.59m로 약간 상승한 상태다.군(軍)의 한 관계자는 "필승교 횡산수위국 수위를 볼때 아
장마전선이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내려가 소강상태를 보인 25일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오르면서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비교적 화창한 날씨에 도심 축제장과 물놀이장, 유원지 등은 행락객으로 넘쳐났다.제66회 6·25 전쟁기념일이기도 한 이 날은 각지에서 열린 다양한 추모·기념행사에 많은 시민이 참석해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정신을 기렸다.◇ "멀리 나가지 마세요"…도심 속 즐길 거리 '가득''2016 수원 드론 페스티벌'이 25일 수원 아주대학교 운동장에서 개막했다.수원시가 올해 2번째로 연 드론 페스티벌은 공연, 교육, 전시, 체험, 가족이 함께하는 미션대회 등 시민 참여가 돋보이는 축제로 기획됐다.축제 첫날인 이날 드론과 한
25일 오전 중부 지방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일시적으로 많은 비가 내린 반면 남부 일부 지역에는 열대야 현상과 함께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상반된 날씨가 지속됐다.기상청은 중부 지방의 경우 이날 오전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밤까지 최고 70㎜가량이 더 내리고, 남부 지방은 흐린 가운데 26일 밤부터 북상 중인 태풍 '할롤라'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보했다. 수도권·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오전 10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경기 오산 96㎜, 평택·용인 90㎜, 광주 81㎜, 연천 72㎜, 인천 서해 5도 47.5㎜ 등이다.특히 평택에는 오전 1시부터 시간당 57.5㎜, 오산에는 55㎜의 많은 비가 내리기도 했다.강원지역 강수량은 화천 광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