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다 煎茶정성을 다하여 경뢰소(茶)를 우려내어 손님께 따르면 피어나는 茶의 향기 질화로 위 동명 속에 솔 바람 멋고 나면 한잔의 禽舌은 제호보다 낫다네.「錦溟寶鼎」
비우는 삶 비우면 마음 가벼워지고 마음이 가벼워지면 맑은 기운으로 채워지느니 그런데 그게 쉽지 않느니 태초부터 세상은 비워져 있었으며 네 것 내것은 애당초 아무것 없었음에도
[일간경기=강성열 기자] 순천향대 부천병원 비뇨의학과 이광우 교수와 함께 ‘전립선비대증’에 대해 알아보자.전립선비대증은 방광 바로 아래 위치해 요도를 감싸고 있는 ‘전립선’이 커지는 질환으로 커진 전립선에 요도가 눌리면 다양한 배뇨장애, 수면장애, 요로감염, 방광결석, 심하면 신장 기능 저하까지 유발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 50대 남성의 절반 이상이, 80~90대 남성 대부분이 전립선비대증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생식 기관으로, 사정액 일부를 생산하고, 정자 운동성과 수정능력을 높이며, 요로감염을 막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민주당 이낙연 전 당 대표가 탈당했다. 그는 탈당 선언문에서 “민주당이 자랑했던 김대중과 노무현의 정신과 가치와 품격은 사라지고”라고 주장했다.이낙연 전 대표는 “저에게 ‘마음의 집’이었던 민주당을 떠난다는 것은 참으로 괴로운 일이었다”라면서도 “민주당은 저를 포함한 오랜 당원들에게 이미 낯선 집이 됐다”라고 했다.그의 탈당 이후 민주당 지도부는 이 전 대표에 대해 입을 다물었다. 오히려 일부 민주당 국회의원들과 친명 원외 모임은 그의 탈당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물론 이낙연 전 대표는 민주당 내
石泉煎茶(석천전다)天光如水水如煙 (천광여수수여연) 此地來遊已半年 (차지래유이반년) 良夜幾同命月臥 (량야기동명월와) 淸江令對白鷗眠 (청강령대백구면) 嫌猜元不留心內 (혐시원불류심내) 毁譽何曾到耳邊 (훼예하증도이변) 神裏尙餘驚雷笑 (신리상여경뇌소) 倚雲更試杜陵泉 (의운경시두릉천) 하늘빛은 물과 같고 물은 연기와 같으니이곳에 와서 노닌지 이미 반년이라 밝은 달과 함께 잠든 밤 그 얼마든가맑은 강에서 졸고 있는 백구를 짝했었네마음속엔 본래 미워함도 시기함도 없었거니어찌 헐뜯고 칭찬함이 귓전에 들리리소매 속에 아직도 경뇌의 웃음소리 남았으니구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은 고혈압을 앓고 있다. 고혈압은 대부분 뚜렷한 증상이 없어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치료하는 사람 중에서도 혈압을 제대로 조절하는 사람은 약 60% 정도에 불과하다. 고혈압은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과 밀접해 적극적인 치료와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심장내과 서혜선 교수는 고혈압을 관리하려면 다음과 같이 ‘7가지 생활 습관’을 실천하라고 조언했다.1. 저염식 실천하기하루 소금을 10g 정도 섭취하는 고혈압 환자가 소금 섭취를 5g으로 줄이면 수축기 혈압이 4~
송호문양상 送昊文兩上 서풍 부는 望思坮에 홀로 기대 바라보니 사람들 고향 가듯 가을이 절로 온다. 풍악산이 있는 곳은 하늘가에 아득한데 천리 밖 양주 땅을 막대 짚고 찾아가네, . . . 정자에서 칠리나 다라 올라가 손을 잡고 이별하며 돌아온 뒤에 양관곡 부르는 것 그만 두고서 茶를 달여 또다시 한잔 마시네. 「금명 보정 다송시고」
靜中動 양성수 가끔은 바다를 떠나 육지에 오를 때도 있어야 한다 육지에 올라 바다를 바라볼 때도 있어야 한다
1월은 근로자가 올해 납부한 소득세를 정산하는 연말정산의 달이다. 국세청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연말정산자 중 세금을 돌려받은 비율이 약 70%로 평균 77만원 정도 환급받았고, 추가세금을 낸 비율은 30%로 평균 106만원을 냈다. 공제항목과 감면혜택을 빠짐없이 확인해 연말정산 시 환급받는 금액을 늘려 보자.이 밖에도 식대 비과세 금액 한도가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됐고, 자녀세액공제 대상 연령이 만 7세에서 만 8세로 조정됐다. 국세청에서는 홈택스를 통해 지난해 10월31일부터 개선된 '연말정산 미리보기'와 '간소화자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2024년 총선에 출마하는 많은 예비 후보자들은 이력에 ‘이재명의 사람 XXX’를 앞세운다.여의도에서는 그런 예비 후보자들을 소위 ‘이재명 팔이’라고 한다. 물론 민주당 공직선거 후보자 적격심사 제출 서류에는 ‘이재명’ 또는 ‘문재인’의 누구라는 기재가 금지되어 있지만..그런데, 이재명 대표 이름을 앞세운 두 명이 수도권 한 지역구에서 출마 선언했다. 물론 기자는 그 두 명 모두 2024년 총선을 앞두고 만난 초면이다. 이에 ‘이재명 팔이’가 이 대표와 끈이 연결된 이재명 팔이인지,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대
직지향수 直指鄕愁
인천 미추홀구 주안2·4동도시개발1구역의 의료복합단지 조성사업은 미추홀구(당시 남구)의 최고 책임자와 관내 중소병원의 한 관계자가 협업해 당초 설계보다 큰 위법을 저지르게 된 개발사업이다.본보 취재 과정에서 주안2·4동의료복합단지 조성사업은 도시개발사업 가운데 수차례의 계약서 작성과 함께 토지계약 외에 손실보상을 약정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는 전문가의 해석이 있었다.2008년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의료복합단지는 '재정비촉진지구(지구면적 127만5758㎡)'로 지정됐다.미추홀구는 2012년 2월 25일 에씨엠씨개발
◇2024년도 수능평가: 반전의 반전, 한편의 유주얼 서스펙트반전(反轉) 영화의 대작, 유주얼 서스펙트라는 영화가 있다. 5명의 용의자로부터 범인으로 지목된 카이저 소제를 찾기 위해, 형사 데이브 쿠얀은 절름발이 로저 버벌 킨트를 심문하게 된다. 처음에는 그가 범인을 확신했던 쿠얀은, 심문이 진행되며 그가 범인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그것을 지켜보던 관객들도 그가 범인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반전’의 믿음을 갖게 된다.그러나 그가 범인이 아닌 것이 밝혀지며 경찰서에서 풀려나는 순간, 경찰서를 나서는 절름발이 버벌
얼마 전 첫눈이 내리고, 겨울이 깊어지는 절기 대설에 접어들었다.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되면서 올겨울 전력 수요가 역대 최고치에 달할 수 있다는 뉴스도 들려오고 있다.이미 전국의 소방관서는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해 매년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 운영하고 있으며, 범국민적인 화재예방 분위기 조성을 위하여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겨울철 소방안전 대책을 추진해 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겨울철에는 화기와 난방기구의 사용이 증가하고 실내 활동이 많아 화재위험 요인도 크게 증가한다.소방청에 따
오래된 이야기지만, 우리 포천에는 흉물로 방치된 폐채석장이 있었다. 국가 주요 기관 건물에 사용되는 화강암을 채취하던 채석장이었는데, 양질의 화강암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흉물스러운 모습 그대로 방치되고 말았다. 고민 끝에 우리 포천은 폐채석장을 친환경 복합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 시키기로 했다. 그리고 6년 후, 이곳은 깜짝 놀랄 모습으로 변화되어 다시 포천시민에게 돌아왔다. 바로, 지금은 연간 50만 명 이상 관광객이 찾아오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관광지 포천아트밸리다. 이환위리(以患爲利)라는 말이 있다. 근심을 이로움으로 삼는다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