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6개월간 한강 다리에서 자살을 시도한 사람들이 1천400여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의 하루에 한명(0.85명) 꼴로 한강 속에 투신을 하고 있는 셈이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홍철호 의원이 20일 공개한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총 1천398명이 한강 다리에서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연도별 현황을 보면 2012년 148명, 2013년 220명, 2014년 396명, 2015년 543명 등으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총 91명이 자살시도자로 집계됐다.가장 사고가 잦았던 곳은 마포대교(532명)였으며, 한강대교(126명), 양화대교(68명), 잠실대교(65명) 등이 뒤를 이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오신환 의원은 19일 보도자료에서 "미성년자 대상 성폭력 사범의 재범률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오 의원이 법무부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미성년자 대상 성폭력 범죄 인원은 2011년 3천988명, 2012년 4천206명, 2013년 4천432명, 2014년 4천217명, 2015년 4천101명이다.이 가운데 재범 인원은 2011년 236명(재범률 5.92%), 2012년 313명(7.44%), 2013년 347명(7.83%), 2014년 379명(8.99%), 2015년 419명(10.22%)으로 늘었다.오 의원은 "미성년자에 대한 성범죄는 한 사람의 인격을 파탄시키는 살인 행위와 다름없다"며 "성범죄자에 대한 엄단은 물론 적극적인 재범 방지 대책이 필요
지구대에 근무하다보면 층간소음에 관한 신고가 많이 접수된다.현장에 출동해서 상황을 살펴보면 층간소음으로 인한 갈등이 점점 번져 고성이 오가고 심지어 폭행이 오가는 경우도 적지 않다.특히 2016년 7월 2일, 경기도 하남의 한 아파트에서는 아파트 20층에 거주하는 30대 남성 A씨가 위층 노부부의 집을 찾아가 소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요구했지만 나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살인을 저지르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더 이상 층간소음은 가볍게 볼 사소한 이웃 간의 다툼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우리가 사는 집은 단순히 우리가 몸담고 있는 공간의 의미를 넘어서, 일상에 찌든 피로를 마음 놓고 풀 수 있는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이기에 층간소음과 같은 문제는 사람에 따라서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르고 쉽게 예민해질
민족 최대의 명절 중 하나인 추석! 옛 속담에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라는 말이 있듯이 수확의 계절, 가을에 맞는 추석은 모든 것이 풍요로운 그런 날이라는 뜻이다.이번 추석은 주말을 포함해 길게는 5일까지 쉴 수 있지만 주부들의 이야기는 좀 다르다.매년 경험하면서도 쉴 틈 없는 집안일에 한숨이 나오기 마련, 특히 명절을 지낸 후 주부들은 손목 통증을 느끼기 쉬우며 음식 준비부터 행주짜기, 걸레질, 음식 나르기 등에 이르기까지 손목을 쉴 새 없이 사용하기 때문에 손목터널증후군이 자주 발생하는 시기이다.손목터널 증후군은 손저림증 증상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손목에서 손가락으로 분지하는 정중신경이 횡수근 인대에 의해 눌려 발생하는 현상으로 일생 동안 한 번 이상 손목터널 증
양주시의회에서는 지난 9월 1일부터 9일까지 7박 9일간 시의원 8명과 집행부공무원 5명, 의회사무과 수행공무원 7명등 총 20명을 연수단으로 구성하여 미서부 연수를 다녀왔다.9일이라는 짧은 연수를 다녀와서 미국을 논한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겠지만 연수단장으로서 연수기간동안 느꼈던 소회를 조금이나마 밝히고자 한다.연수 초반, 끝없이 펼쳐지는 광활한 벌판과 우리와는 다른 도시환경을 바라보면서 느꼈던 것은 “미국은 역시 다르다”는 것이었다. 좁은 영토에 인구밀집도가 높은 우리나라와는 스케일부터 달랐고 “과연 우리가 그들과 무엇을 경쟁하여 이길 수 있을 것인가?”라는 두려움마저 들었다.그러나 연수 중반에 이르며“미국은 우리와 다를 수밖에 없다”라는 것으로 느낌이 바뀌었고 그들의 삶
올 여름 사상 최대의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말벌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평년 같으면 7월 초나 되야 도심으로 진출하곤 하는데, 올해는 때 이른 왕성한 활동으로 벌써부터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말벌은 맹독성이 강해 노약자가 쏘였을 경우 쇼크로 인해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말벌은 꿀벌보다 커서 육안으로 쉽게 구분할 수 있는데, 굉장히 공격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어 자극하는 행동은 삼가야 합니다. 말벌이 한 번 쏘는 독의 양이 일반 벌의 15배에 달하는데다 계속해서 침을 쏠 수 있기 때문에 공격을 받으면 자칫 생명이 위험해 질 수도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벌집을 무리하게 제거하려고 하면 벌들에게 오히려 공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간혹 위협을 느낀다고 해서 막대로
청렴은 세계적인 추세다. 전 세계 다양한 나라의 국민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직자와 정치인들에게 오늘도 청렴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다르지 않다.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다’는 뜻의 청렴을 왜 이토록 강조하는 것일까?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국제투명성기구는 1995년 이후로 매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를 발표한다. 이는 각국의 공무원이나 정치인이 얼마나 부패를 조장했고 부패한지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지수로 공공부문에 대한 국가청렴도를 나타내는 척도가 된다. 부패인식지수가 높은 나라는 그만큼 국가청렴도도 높다고 할 수 있다.우리나라 부패인식지수는 2015년도 평가에서 56점으로 OECD 가입 34개국 중 하위권인 27위에 머물렀다. 덴마크와 핀란드가 90점대로 선두에 위치했고 타
정부 3.0과 규제개혁, 낯설고도 어려운 용어인 듯하다.그러나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사항을 요약해 놓은 단어가 바로 이 두 가지 용어가 아닐까 싶다. 과거 꼭꼭 숨겨두었던 많은 국가기관 정보가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치면서 점점 개방화 되어가고 있다. 또한 정보개방과 함께 다양한 소통의 시대를 맞이하면서 국민은 정부에게 낮은 장벽과 투명한 행정을 요구하게 되는 순서를 밟게 된다. 이것이 바로 정부 3.0과 규제개혁의 실천 배경이라고 할 수 있겠다.규제개혁(Regulatory reform)은 법률 개혁의 하나로서 보통 기업 활동과 관련된 경제규제에 대한 개혁을 말한다고 한다. 현재 규제개혁위원회를 주축으로 각 정부기관에서는 기업 활동과 관련된 분야 뿐 아니라 경제, 혁신, 성장을 저
안산시의 25개 동에는 일자리센터를 비롯하여 전문직업상담사들이 배치되어 주민들의 취업 활성화를 위해 열심히 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경기도 안산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희망 일 드림’ 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구인난과 구직난을 해결해주는 공공지원서비스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자리 발굴 특공대’라 하여 월 2회 소규모 점포들을 순회하며 구인난과 구직난 해소와 고용사각지대에 놓인 구직자들과 취업 적중률을 높이기 위해 동행면접을 실시하고 있습니다.동사무소에 있다 보면 주로 만나게 되는 구직자들이 노인들과 경력 단절 여성들입니다. 고령화와 복지문제 그리고 경력단절여성들의 일과 가정의 양립문제는 다 함께 고민해야 하는 과제입니다. 현재 안산의 동사무소에서는 시니어 일자리
10년 전쯤 저는 소방관이었던 지금의 남편과 결혼을 했습니다. ‘딸이 사귄다고 데려온 남자가 소방관이라니’, 평소 차분하셨던 아버지가 그렇게 불같이 화를 내는 것을, 생전 처음 보았습니다. “네가 애를 낳아봐야 힘들 줄 알지. 소방관이 2교대한다는 데, 애를 어떻게 키울거니?” “그때 가서 힘들다 소리 하지 마라” 아직도 아버지의 말이 귀에 쟁쟁 울릴 정도입니다. 소방관과의 결혼은 절대로 안 된다는 부모님의 뜻을 꺾고, 차분하고 성실하며, 고요한 강물 같은 성품을 믿고 결혼할 생각을 굳혔습니다. 결혼식장에서도 철없이 웃으며 결혼한 저는, 대한민국에서 소방관이라는 직업이 슈퍼맨이라는 것을 그땐 미처 몰랐습니다.불임이었던 시간을 지나,2008년 겨울 드디어 첫 딸을 출산하였습니다. 남편은 어렵게
동물이 인간과 함께 공존하게 된 역사는 오래되었다.시대의 변화와 더불어 동물에 대한 개념 또한 크게 변화하면서, 동물이란 범위를 넘어 가족의 의미에서 불리는 반려동물이란 명칭으로 사회에 자리 잡기 시작했다. 반려란 항상 가까이에서 생각이나 행동을 함께하는 동반자를 의미한다.이처럼 반려 견(犬), 반려 묘(描)는 단어가 내포하고 있는 것과 같이 존중과 배려가 따라야 하는 대상이다.현대에는 1인 또는 2인 가구의 증가와 고령화, 미혼의 증가로 인해 반려동물의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통계를 보면 2015년 기준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27%가 넘었으며 반려동물과 거주하는 가구가 4가구 중 1가구에 달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우리도 어느새
여름의 끝자락에 다다르면서 도로 위는 지나가는 여름이 아쉬워 막바지 휴가를 즐기기 위해 떠나는 차들로 가득하다.꽉 막힌 고속도로에 비해 한산한 버스전용차로는 달콤한 유혹이며, 이 유혹을 떨치지 못하고 버스전용차로를 주행하다가 단속을 당했다면 어떤 처벌을 받을까?도로교통법 제61조 2항 고속도로버스전용차로 통행 위반의 경우 중앙선 침범과 같이 범칙금 6만원과 벌점 30점(승용차 기준)이 부과된다.벌점은 40점부터 ‘면허정지’행정처분이 들어가기 때문에 단속된 사람들은 대부분 벌점을 부과 받는 것에 있어 부담감을 갖는다.만약, 벌점이 누적 되어 ‘면허 정지’를 당하게 될 상황이 오면 어떻게 해야 할까?대부분의 운전자는 도로교통공단에서 실시하는 특별교통안전교육을 통하여 정지 일수
의학의 발달은 우리사회를 고령화 사회로 자연스레 이동시켰다. 하지만 기존의 우리사회가 가지고 있던 부모를 공양하고 효를 중시하던 유교적 문화는 고령화 사회의 빠른 속도에 적응하지 못했고, 최근 노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노인이 공경의 대상이 아니라 사회적 약자의 대상이 되어 버린 것이다.노인복지법상 ‘노인학대 및 노인학대범죄’는 65세 이상의 노인에 대하여 신체적 정신적, 성적 폭력 및 경제적 착취 또는 가혹행위를 하거나 유기 또는 방임 하는 것을 말한다. 2015년 노인학대 신고 건수는 1만1905건으로 2014년 1만569건 보다 1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노인학대와 관련된 실제신고는 아직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는 노인학대를 단순 가정사로 여기거나 가족의
체육학과 대학 생활을 3년 해보며 느낀 점 중 하나가 방학 동안에 전공을 살려 일을 해본다는 것은 굉장히 좋은 경험이라는 것이다. 지난 시간동안 겨울에는 전공을 살려 일을 해보았지만 여름에 전공을 살려 일해 볼 기회가 없었다. 그래서 이번 방학에는 뜻 깊은 일을 해보고자 알아보던 중 인천광역시 중구청에서 수변안전요원을 모집한다는 공고문을 보고 좋은 경험일거라는 생각이 들어 학교 동기, 후배들과 지원하게 되었다. 전문적인 자격을 요하고 그만한 책임이 있는 일이기에 출근 첫날은 긴장과 설렘이 가득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 그런지 첫날부터 하늘의 구멍이 뚫린 듯 비가 쏟아졌다. 왕산해수욕장 119시민수상구조대 사무실에 와서 첫인사를 드리고, 어떠한 일을 하고 어떤 책임을 가져
계속되는 폭염의 영향으로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등 온열질환 환자수가 2천명에 육박했다. 사망자도 16명으로 늘었다. 21일 질병관리본부의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결과를 보면 집계를 시작한 지난 5월 23일부터 지난 19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1천949명에 달한다. 이는 온열질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던 지난 2013년(1천189명)보다 63% 증가한수치다. 특히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달 17일부터 약 한달간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천576명에 이른다. 온열질환으로 인해 숨진 사람은 모두 16명으로 관련 집계를 시작한 후 가장 많았다.
체육학과 대학 생활을 3년 해보며 느낀 점 중 하나가 방학 동안에 전공을 살려 일을 해본다는 것은 굉장히 좋은 경험이라는 것이다.지난 시간동안 겨울에는 전공을 살려 일을 해보았지만 여름에 전공을 살려 일해 볼 기회가 없었다.그래서 이번 방학에는 뜻 깊은 일을 해보고자 알아보던 중 인천광역시 중구청에서 수변안전요원을 모집한다는 공고문을 보고 좋은 경험일거라는 생각이 들어 학교 동기, 후배들과 지원하게 되었다. 전문적인 자격을 요하고 그만한 책임이 있는 일이기에 출근 첫날은 긴장과 설렘이 가득했다.가는 날이 장날이라 그런지 첫날부터 하늘의 구멍이 뚫린 듯 비가 쏟아졌다.왕산해수욕장 119시민수상구조대 사무실에 와서 첫인사를 드리고, 어떠한 일을 하고 어떤 책임을 가져야 하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많은 시민들이 벌초를 위해 선산을 찾아 나서고 있다. 벌초를 위해 예초기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예초기 사용으로 인한 안전사고 또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예초기로 인한 세부적인 사고사례를 살펴보면 예초기 칼날에 베이거나 찔려서 발생한 사고가 가장 많으며, 안구 및 시력 손상, 골절, 혈관손상 등을 들 수 있으며, 상해 부위로는 눈 부분이 가장 많이 나타나고 있다. 이와 같은 예초기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했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첫째, 작업 중 칼날에 부딪힌 작은 돌덩이 등 이물질이 눈에 들어갔을 때는 고개를 숙이고 눈을 깜박거리며 눈물이 나도록해 이물질이 자연적으
올해 장마는 6월 18일 제주도와 남부지방에서 시작, 7월 30일에 중부 지방에 비가 내린 후 종료되었다고 기상청은 발표했다.장마는 예년에 비해 일찍 종료되었으며 중부지방은 평년보다 늦게 종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여름철 기후는 엘니뇨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로 인한 간접적인 영향과 북태평양 고기압의 발달로 중위도 기압계 등의 영향을 받아 올 가을철에는 라니냐로 인하여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이 많은 경향을 보일 것 이라고 기상청은 올여름 날씨를 전망하고 있다. 올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날씨와 라니냐의 영향으로 갑작스런 집중호우 뒤에는 우리 주변의 지반이 약하고 주변 환경이 낙후되어 열악한 곳에서는 건물 외벽의 균열 및 낙하, 붕괴위험 지역에서는 인명피해 뿐만 아니라 침
해마다 많은 외국 관광객들이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그들에게 한국의 좋은 점을 물어보았을 때 다양한 답변이 나온다. 24시간 언제든 이용 가능한 배달서비스, 빠른 인터넷 통신망, 아름다운 자연경관 등등. 하지만 한국이 관광하기 좋은 많은 이유 중에도 최고로 꼽히는 것은 늦은 시간까지도 안심하고 돌아다닐 수 있는 안전한 “치안” 환경이다. 24시간 영업하는 편의점과 카페들이 늘어나고 유동인구가 많은 것도 치안 확보의 한 요소일 수 있겠지만 한국의 ‘치안’을 지키는 것에는 112신고에 재빠르게 출동하는 대한민국 경찰의 힘이 분명히 작용한다고 말 할 수 있다. 하지만 너무 많은 112 신고로 대한민국 경찰이 몸살을 앓고 있다. 112신고 건수는 매 해 증가하
2008년7월부터 119시민수상구조대로 자원봉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물이 좋아 수영을 오래하면서 인명구조요원 자격증을 취득하고 전문자원봉사 단체인 한국구조인협회에서 활동하며 여름철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119소방을 도와 자원봉사 활동을 해온 것이 벌써 9년째이다. 그 동안 수많은 환자들이 119시민수상구조대 컨테이너를 거쳐 갔고 그 자리에는 항상 우리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있었다. 몇 해 전에는 파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에서 한꺼번에 이백여 명의 피서객들이 해변 바위 등으로 떠내려가 온몸에 칼에 베인 듯 한 상처를 입고 찾아오기도 했다. 너무 많은 환자들이 오다보니 구급약품이 부족해 도움을 주지 못할 정도여서 안타까웠던 기억이 난다. 그 전 만해도 환자들의 상처를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