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승마 마장마술 대표팀의 '에이스' 황영식(24·세마대승마장·마명 퓌르스텐베르크)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도 금빛 연기를 펼쳐 두 대회 연속 2관왕에 올랐다.황영식은 23일 인천 드림파크 승마장에서 열린 대회 마장마술 개인전 결선에서 76.575%로 출전 선수 15명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지난 21일 본선에서 76.711%로 1위를 차지하며 결선에 오른 황영식은 본선과 결선 합산 점수에서 153.286%를 얻어 150.699%인 김동선(25·갤러리아승마단·파이널리)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로써 그는 지난 20일 단체전에서 우승한 데 이어 개인전마저 석권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또 2002년 부산 대회와 2006년 도하 대회에서 금메달 4
한국 여자 유도 중량급의 간판스타 정경미(29·하이원)가 '난적' 설경(24·북한)을 꺾고 한국 여자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2연패의 쾌거를 일궈냈다.정경미(세계랭킹 8위)는 2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78㎏급 결승에서 설경을 상대로 지도승을 거두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78㎏급에서 금메달을 따낸 정경미는 이번 우승으로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의 기쁨을 누렸다.한국 여자 선수가 아시안게임 2연패에 달성한 것은 정경미가 처음이다.7명이 출전한 78㎏급에서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정경미는 2회전(4강)에서 만난 바툴가 문크흐투야(세계랭킹 28위)에게 경기 시작 1분 15초 만에 빗당겨치기로 절반을 빼앗으며 앞서갔고, 여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이 약체 태국을 가볍게 누르고 예선리그 첫승을 거뒀다.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2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태국과 B조 예선리그 1차전에서 1회에만 8점을 뽑아내며 15-0, 5회 콜드게임으로 이겼다.태국과의 과거 세 차례의 성인대회 맞대결에서 모두 콜드게임승을 거둔 한국은 네 번째 대결에서도 콜드게임으로 승리를 장식했다.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콜드게임 규정이 적용된다. 5회 15점 이상, 7회 10점 이상 점수 차가 벌어질 경우 콜드게임이 선언된다.아시안게임 2연패를 향해 힘차게 시동을 건 한국은 24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금메달의 최대 걸림돌인 대만과 예선리그 2차전을 벌인다.한국은 태국 선발 시하맛 위사루트의
펜싱 여자 에페의 신아람(28·계룡시청)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신아람은 22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의 대회 개인전 결승에서 쑨위제(22·중국)를 상대로 분전했으나 5-6으로 패했다.키가 167㎝인 신아람은 185㎝로 머리 하나는 더 큰 쑨위제를 맞아 장기인 화려한 손놀림과 활발한 풋워크를 무기로 쑨위제의 하체를 집중적으로 공략했으나 마지막 한 끗이 모자랐다.1라운드에서는 두 선수가 대결 대신 탐색전을 벌이자 심판이 1분여 만에 라운드 종료를 선언했다.본격적인 전투가 벌어진 2라운드에는 악시옹 시뮬타네(동시공격)가 3회 연속 나와 점수는 3-3이 됐다.마지막 3라운드에서 4-5로 끌려가던 신아람은 종료 13초를 남기고 쑨위제를 피스트 반대편
'만리장성'은 다섯 번 찍어도 넘어가지 않았다.한국 여자 배드민턴이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5회 연속 중국의 벽에 막혀 정상 문턱에서 좌절했다.한국 여자대표팀은 22일 인천 계양구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단체전 결승에서 '세계 최강' 중국에 0-3으로 져 은메달을 획득했다.1994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딴 한국은 이후 1998년 방콕 대회부터 번번이 준결승이나 결승에서 중국을 넘지 못하고 20년째 정상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한국은 중국에 1-3으로 져 은메달을 획득했고, 2002년 부산에서도 결승전에서 다시 중국에 1-3으로 패해 2위에 만족해야 했다.그리고 2006년 도하에서는 준결승에서
한국 사이클 여자 단체추발 대표팀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거뒀다.대표팀의 손희정(27·대구체육회), 이민혜(29·경남체육회), 김유리(27·상주시청), 나아름(24·삼양사)은 22일 인천국제벨로드롬에서 열린 대회 사이클 여자 단체추발 결승에서 중국에 추월당해 트랙을 끝까지 돌지 못하고 2위에 머물렀다.단체추발 경기는 상대팀에 추월을 당한 팀이 자동으로 지는 규칙을 적용한다.중국은 지난 21일 예선에서 4분33초064로 작성한 대회 신기록을 이날 결승에서 4분28초469로 또 한 번 경신했다.동메달은 일본(4분37초897)을 앞지른 대만(4분37초148)이 가져갔다.
리정화(24)가 대역전극을 연출하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북한 여자 역도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북한은 3일 연속 역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역도 강국의 위상을 과시했다.리정화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달빛축제정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58㎏급에서 인상 102㎏·용상 134㎏·합계 236㎏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리정화는 인상에서 1차시기 98㎏, 2차시기 102㎏을 성공했다. 105㎏을 신청한 3차시기에서 시간제한(1분)에 걸려 '노 리프트(실패)' 판정을 받아 인상 기록은 102㎏에 머물렀다.반면 중국의 왕솨이(23)는 인상 109㎏으로 앞서갔다.인상에서 7㎏이나 뒤졌지만 리정화의 얼굴에는 자신감이 가득했다. 그리고 금빛 질주를 시작했다.용상에 강한 리정화
한국 사격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최종적으로 동메달을 땄다.김계남(울산여상), 김설아(봉림고), 정미라(화성시청)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22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1천241.6점을 합작,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딴 것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동메달 이후 12년 만이다.이날 한국의 메달은 동색에서 은색이 됐다가 다시 동색이 되는 해프닝을 겪었다.애초 한국은 중국, 이란에 이어 동메달을 땄다.중국은 1천253.8점으로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듯했다.그러나 장빈빈이 사후 장비 검사에서 규정에 어긋나는 복장을 착용했다는 게 발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