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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중국동포 연인이 추모공원 부부단에 함께 안치된다.직장동료로 만나 혼담이오가던 중국동포 이도남(38)씨와 여자친구 한금희(37)씨. 이씨의 시신은 21일오전 2시에, 한씨의 시신은 이틀 뒤인 23일 오후 12시에 차례로 수습됐다.광명시가 주소지인 이씨는 광명성애병원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됐고 장례일정 등으로 25일 오전 먼저 발인식을 치렀다.이씨는 세월호 승선 직전 자욱한 안개를보고 배표를 환불할까 고민하다가 이미 실은 차를 내릴 수 없다고 생각해 배를탔다.배에서 어머니에게 출발 소식을 알렸지만 마지막 소식이 되고 말았다.이씨는 한국 국적을 취득하기 위한 1차시험을 통과하고 다음 달 2차 시험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주변을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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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호 기자
2014.04.2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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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민주연합은 25일 6·4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 경선을 다음 달 11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원혜영 김진표 김상곤 예비후보 캠프 대리인들과 회의를 거쳐 오는 27일로 예정돼 있던 경선 날짜를 이같이 미루기로 했다.'세월호' 침몰 사고의 여파로 당분간 선거 활동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이다.경기지사 경선은 기존에 발표한 대로 국민여론조사 50%, 선거인단 공론조사 50%로 치러진다.김상곤 예비후보 측은 아예 여론조사 100%로 경선 방식을 변경할 것을 요구했지만, 나머지 두 후보의 반대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날짜만 조정됐다.당 선관위는 다음 달 4∼8일 선거인단을 모집하고 11일 오후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경선을 진행할 예정이다.새누리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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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기
2014.04.2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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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는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해 가족상실 등 직접적인 심리적 외상(PTSD)을 입었거나 사고관련 뉴스를 통하여 2차적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시민들을 돕고자 ‘재난심리지원 이동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광명시 재난심리지원 이동 상담실은 광명시 보건소 내 ‘정신건강증진센터’와 광명시립종합사회복지관 3층에 위치한 ‘100세 건강생활지원센터’ 2개소에서 운영한다.내소 상담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전화상담은 휴일을 포함해서 24시간 운영한다.우울, 불면, 불안, 사고 장면에 대한 반복적 회상, 무력감, 고통으로 생활에 불편을 느끼거나 자기 마음관리에 어려움을 느낀다면 언제든지 전화상담 받을 수 있고, 심리검사와 이에 맞는 상담을 원한다면 내소 또는 방문 예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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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호 기자
2014.04.2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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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는 전남 진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희생자를 추모하는 분향소를 25일부터 광명시민회관 전시실에 설치했다.분향소는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시민은 누구나 조문할 수 있다.한편 광명시 공무원은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하여 검은색 리본을 달고 근무 중에 있으며,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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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호 기자
2014.04.2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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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는 세월호 참사의 전 국민적 애도 분위기에 맞춰 '제34회 장애인의 날' 행사를 간소하게 치렀다. 지난 25일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기념행사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박동수 (사)수원시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장, 장애인 및 가족 그리고 자원봉사자 등 2,500여명이 참석했다.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을 시작으로 장애 극복을 위해 노력한 모범장애인과 장애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 등 24명에 대한 시상 및 감사패 수여, 장학금 전달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함께 열릴 예정이었던 “제11회 수원시장애인가요제”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의 슬픔을 고려해 다음으로 연기하며 간소하게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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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복 기자
2014.04.2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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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경기도 부천시장 후보가 오는 30일 경선에서 확정된다. 26일 부천지역 정가에 따르면 새누리당이 부천시장 후보를 일반 여론조사와 선거인단 경선을 합해 선출하기로 함에 따라 이날부터 29일까지 2개 여론조사기관에서 유권자 700명씩 1천400명을 대상으로 후보자 선호도 조사를 한다.30일에는 오전 8시∼오후 6시 소사구청 대회의실, 원미구청 대강당, 오정구청 대회의실 등 3곳에서 선거인단 투표가 동시에 진행된다.선거인단은 당원과 국민참여선거인단 1천586명으로 구성된다. 경선 뒤 연론조사 결과와 투표 결과가 합쳐져 바로 새누리당 시장 후보가 최종 확정된다.경선 참여 예비후보는 김인규(64·전 오정구청장), 서영석(56·전 경기도의회 정보화위원장), 이재진(47·전 대통령직속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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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기
2014.04.2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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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로 온 국민이 슬픔에 잠긴 가운데 희생자에 대한 악성 루머를 인터넷에 올린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충북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7일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인 여고생과 여교사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을 올린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로 A(19)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A군은 지난 21일 오전 11시 11분 세월호 참사로 숨지거나 실종된 여고생과 여교사를 대상으로 성적 모욕을 주는 내용의 음란성 글을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A군은 경찰에서 "해당 게시판에 올려진 비슷한 내용의 글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 작성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의 한 관계자는 "입에 담지 못할 악성 게시글이나 유언비어를 올린 게시자 2명을 더 쫓고 있다"
사회일반
일간경기
2014.04.2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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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재난ㆍ재해ㆍ안전관리 관련 정책이 수년간 우선순위에서 밀려 홀대를 받았고, 주요 정책 과제로 선정된 경우에도 실행력을 확보하지 못해 흐지부지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가 국무총리실과 안전행정부,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해양경찰청 등 재난 관련 5개 부처의 최근 8년간 연도별 업무계획보고 내용을 분석한 결과, 세월호 참사 이면에는 장기간 누적된 안전관리정책 홀대 풍토가 있었다. 재난관리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는 2010년, 2013년 업무보고 등에서 관계기관 합동상황실을 설치하고, 경찰, 소방 등 기관별로 운영 중인 무선통신망을 통합ㆍ연계해 현장 대응 혼선을 방지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세월호 침몰사고에서 해상교통관제센터(VTS) 관할권은 해수부와 해경으로 쪼개져 제구실하지
칼럼
일간경기
2014.04.2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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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나라가 노란 리본 물결이다. 새봄의 상징색 개나리의 노란빛깔이지만 정작 리본에 새겨진 것은 응축된 슬픔이다. 노란색이 담기는 곳도 우리 눈이 아니라 마음이다. 얼어붙은 온 국민의 마음이다. 피어보지도 못한 채 차가운 물속에 잠긴 병아리같은 우리 자식들을 향한 애절한 기원, 사고를 막지못한 이 어이없는 사회와 나라에 대한 통한과 자책, 분노가 저렇게 선연한 빛깔로 남은 것일까. 구조와 수색작업에 속도가 붙음에 따라 실종자들이 속속 사망자로 바뀌어가는 가운데 안산에 세월호 참사 희생자 임시분향소가 차려졌다. 하루사이에 다녀간 조문객만 1만4천여명이다. 이번 사건이 지금껏 우리가 보아온 최대, 최악의 참사라는 성격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그만큼 어린 학생들이 대거 희생된 이번 참사가 우리 가슴에 남긴 상처가
칼럼
일간경기
2014.04.27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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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가 일어난 지 열흘째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수백명의 실종자 가운데 단 한 명도 구해내지 못했다. 아직도 120여명의 실종자가 차가운 바다 속에 잠겨 있다. 여태껏 단 한 명의 실종자도 생환시키지 못한 데에는 초기 대응 실패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세월호 참사의 원인은 한둘이 아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정상적이라곤 하나도 없었다. 혹시라도 원칙과 기준이 지켜진 게 있는지 눈을 씻고 찾아보려야 찾을 수 없었다. 민관의 검은 유착에 따른 부패와 비리의 악순환은 결국 참사를 부른 씨앗이 되었다. 침몰 사고의 근본 원인을 정확히 밝혀내는 일은 매우 시급하고 중요하다. 그러나 초기 대응이 부실할 수밖에 없었던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는 것 역시 이에 못지 않다. 그런데 바로 해경이
칼럼
일간경기
2014.04.27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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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서 서울을 오가는 직행좌석버스가 23일 갑자기 입석 탑승을 금지하는 바람에 많은 출근길 이용객이 제때 버스를 못타 지각하는 등 큰 혼란이 빚어졌다. 혼란은 하루 만인 24일 입석이 다시 허용되면서 잠재워졌지만 이 일은 세월호 참사로 국가 안전대책의 대수술 필요성이 절실한 지금 시사하는 바가 상당히 크다.' 고속도로로 운행하는 직행좌석버스는 원칙적으로 입석 승객을 태워서는 안 된다. 도로교통법상 고속도로에서는 좌석에 앉아 안전벨트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출퇴근 시간에 몰리는 승객을 빨리 실어나르기 위해 직행좌석버스의 입석 탑승은 묵인돼 왔다. 이런 상황에서 세월호 참사로 국토교통부가 버스 운행 관련 안전대책을 논의하자고 하자 버스회사 측이 원칙대로 입석을 예고 없이 금지하면서 혼란이
칼럼
일간경기
2014.04.27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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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청와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은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할 수 있겠다. 무엇보다 북한의 4차 핵실험 등 추가도발 위협이 가중되는 시점에 두 정상이 북한 문제에 대해 일치된 인식을 재확인했다는 점에서다. 두 정상은 북핵 불용 원칙, 다시말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북한 비핵화를 평화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이를 위해 2015년 12월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시기가 재검토될 수 있다고 합의했다. 북한의 잇단 도발과 주변국의 영토분쟁 등 한반도 안팎의 과거와 달라진 안보 상황이 감안된 결정으로 본다. 양국이 오는 10월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최종결론을 내리기 전까지 안정적으로 전작권을 전환할 수 있는
칼럼
일간경기
2014.04.27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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