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의 첫날 천주산에서 맑은 하늘의 일출을 보면서 우리 포천에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기원했다. 내가 사는 독곡마을은 신북면사무소에서 불과 1km내외 들어와 있는 마을이지만 높은 산이 없는 구릉지라 하늘이 가까워 보이는 아름다운 마을이다. 나는 어릴 적 소꼴 먹이며 뛰놀던 마을에서 여전히 아버지 뒤를 이어 조그만 농사를 짓고 있다.독곡마을은 맑은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미세먼지 측정치가 높다는 보도를 접하며 심히 걱정이 됐다. 그러나 다행히 올해에는 장자산업단지 내 집단에너지시설이 완공 된다. 현재 공사가 상당히 진척 돼 4월부터는 시험가동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 마을을 위해 포천을 위해 천만 다행한 일이라 생각한다. 사실
교육은 ‘백년지 대계’라고 하는데 우리의 교육이 백년 앞을 내다보고 이루어진 적이 있었나? 심지어 수험생을 상대로 실험이 가능한 나라가 대한민국 이다. 이번에도 수능이 끝나고 변별력을 잃은 일부 과목 때문에 수험생들은 갈팡질팡하고 있으며 순간의 선택이 붙여준 ‘학벌’이라는 딱지는 직업 선택은 물론 결혼에 까지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우리의 슬픈 현실이다. 교육은 누가 뭐라 해도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게 한 원동력이다. 영화 ‘국제시장’에 열광했던 산업화의 주역들이나 ‘변호인’에 분노하고 감동했던 민주화를 주도했던 세대들이나 그 당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쉽게 현실을 불평이나 하고 타협하는 선택을 했더라면 우리는 여전히 'developing country'에 머물러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대의 민주주의는 한 조직의 의사결정에 있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부작용으로 거론되는 것 중의 하나가 대표성의 미확보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동네 민주주의’가 선행되어야 한다. ‘동네 민주주의’는 작은 공동체 내에서 민주주의를 실현하자는 것을 의미한다. 회사, 학교, 거주지에서의 대표자 선출과정과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동네 민주주의’가 달성될 수 있다.하지만 적극적인 참여의사가 있더라도 투표를 하기 어려우면 투표 의욕이 저하되고 투표를 하는 것이 특별한 일로 여겨진다. 투표 참여를 일상적으로 여기기 위해서는 각종 선거 또는 투표에 참여할 기회 뿐만 아니라 접근성도 높아야 하는 것이다. 온라인 투표는 생활 주변 선거에 보다 쉽게 참여할 기회를
최근 건축물이 대형화, 고층화되면서 수많은 배관과 전선, 단열재들이 벽체 속을 지나고 있다. 이러한 건물의 경우 건설 중은 물론 입주 후에도 증축과 구조변경 공사를 하면서 배관의 연결과 절단, 방화문의 설치와 교체 등의 작업을 하게 되는데, 이때 용접 작업 중 불티가 주변의 가연물질로 옮겨 화재가 발생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2017년 12월 13일 발생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공사현장 화재는 작업장에서의 사소한 부주의가 큰 피해를 야기한 대표적인 사례이며, 지난달도 29일 점포 리모델링 공사 중 용접 불꽃이 튀어 화재가 일어나 300여명이 긴급 대피했던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화재와 같은 달 16일 신축 공사현장에서 용접 작업으로 인한 화재로 1시간 40여분 만에 진화된 서초구 서울교대 화재 등
청탁금지법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작년 9월 시행된 후로 일명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청탁금지법에 대해 관심을 갖는 국민들이 늘어났다. 청탁금지법의 개념에 대해 어렵고 복잡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내용은 매우 간단하다. 부정부패를 바탕으로 특정인 또는 특정 단체에게 불합리한 혜택이 가는 것을 방지하는 것, 바로 우리사회에서 지켜져야 할 매우 기본적인 원칙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물론 결혼?장례 등 우리가 예로부터 중요시 한 경조사 또는 원활한 업무추진을 위해 합리적인 범위의 예의를 갖추는 것을 허용한다. 법이 시행된 후 지난 7월까지 접수된 청탁금지법 위반신고는 총 4052건으로 부정청탁 242건, 금품 등 수수 620건, 외부강의 등 기타 3190건이라고 국민권익위원회는 밝혔다. 특히 금
최근 이슈가 된 부산, 강릉, 전주 등 학교라는 배움의 울타리 안에서 무시무시한 학교폭력이 발생해 사회의 많은 이슈가 되고 있다.학교는 어른이 되기 전 청소년들이 인격과 품성, 지식 등을 배우는 곳으로 또래 아이들과 같이 수업을 들으며 공동체의식도 배우는 곳이며, 학생들의 울타리이자 집이 되어야 할 곳이다.그러나 단지 자신의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 등 혹은 아무 이유 없이 친구들과 어울려 남을 괴롭히고 때리는 일이 발생하는데 2013년 이후 학교폭력사건으로 적발된 학생은 5년간 6만3000여 명으로 적발되지 않은 학생까지 생각한다면 수치는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가해자는 단순히 장난으로 자신의 기분만 생각하고 폭력을 행사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학교폭력의 피해자는 두려움과 우울증 또는 학
우리 안산시는 “기업체에게는 맞춤형 인재를, 구직자에게는 안정된 직장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문 일자리 발굴단을 운영하고 있다.시민들의 인생 전반에 있어서 직업이 가지는 중요성이 매우 큰 만큼 사명감과 안산·시흥스마트허브가 있는 안산시의 특성을 발판삼아 시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줄 수 있겠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출발했다. 3인 1조로 이루어진 우리 팀은 기업의 구인정보를 시민들에게 생생하게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기업 생생 정보통’이라는 팀명을 가지고 유료 직업정보를 주로 이용하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안산시에서 시행중인 일자리 사업을 홍보했다.유료 직업정보 방식에 익숙해진 인사담당자에게 공공직업정보의 취지와 특성을 중점적으로 설명하고, 기업들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자
알록달록한 단풍산행을 즐기는 가을이 지나고 낙엽이 사라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은 겨울이 왔다. 기온 급강하로 인하여 전국이 꽁꽁 얼어붙는 추위가 계속되고 있지만 하얗게 내린 눈꽃을 보기위해, 개인건강관리 증진을 위해 겨울 산을 찾는 등 계절에 관계없이 산을 찾는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겨울철 산행은 낮아진 기온으로 인하여 골절 및 타박상 등의 산악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높으므로 안전한 겨울 산행을 위한 준비물과 안전수칙을 숙지해야한다. 겨울철 산행 준비물을 철저히 챙긴다. 겨울철 등산 사고의 유형 중 저체온증으로 인한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해발고도 100m씩 상승할 때마다 기온은 0.6도 가량 떨어지고, 매서운 칼바람 때문에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진다. 저체온증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요즘 공무원들 사이에 키워드는 단연 청렴이라 할 수 있다. 청렴한 사회를 위한 핵심 열쇠는 사회 지도층 인사와 공직자의 역할이다. 우리는 예로부터 영명한 지도자와 청백리 충신들이 많은 나라는 흥하였고, 탐관오리나 간신들이 많은 나라는 쇠하였음을 동서고금 역사를 통해 잘 알고 있다.요즘 TV 또는 인터넷 등 매체를 통해 정치인이나 고위 공직자의 부정한 모습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지난날과 비교하면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사회 곳곳에 뿌리내린 우리나라 공직자의 부패수준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낮다는 것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경제적인 통계로는 선진국의 대열로 진입했다고 하지만 도덕적으로 무장된 성숙하고 품위 있는 공직자의 모습을 갖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국제투명
올해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민생안정을 최우선으로 주민 의견을 직접 경청하고 적극적으로 수렴하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며, 이를 바탕으로 집행부의 정책이 올바른 방향으로 추진되도록 감시와 견제하고 정책대안을 제시하여 구민들이 공감하는 열린 의회를 구현하겠다고 약속하였고, 이를 이행하기 위하여 우리 의원들 모두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쳤다고 생각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조금 더 잘할 수 있었다는 반성하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지방의회의 대표적인 기능은 집행기관에 대한 감시권이며 이러한 감시권의 대표적인 활동이 행정사무감사이다. 행정사무감사는 지방자치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지방의회가 주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한 행정사무 전반에 대하여 그 상태를 파악하여 잘못된 부분은 시정 요구하여 행정
우리 대한민국 사회에는 퇴근 후 회식을 하는 직장문화가 있다.퇴근길 직장동료와 밤늦게까지 이야기를 나누며 술을 마시고 다음날 아침 풀리지 않은 피곤과 숙취로 인해 출근길 운전대 앞에서 “자고 일어났으니 운전해도 괜찮겠지?”라며 잠시 망설이는 자신을 만나게 된다. 과연 어떤 선택이 옳은 선택일까?먼저 숙취운전이란, 술에 취한 뒤의 수면에서 깬 후에 전날의 취기가 아직 깨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을 하는 것을 말한다.“푹 자고 일어났으니 이정도면 음주운전이 아니겠지?”라고 생각 할 수 있으나 우리의 몸속에서 알콜을 분해하는 능력은 개개인의 체질에 따라 다르고, 본인 스스로의 컨디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저녁에 술을 먹고 잠이 든 후 다음날 아침을 맞았기 때문에 술을 마신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화재예방을 위해 각종 홍보 및 캠페인을 했다. 주변에서는 화재의 위험성을 알리는 현수막과 포스터를 쉽게 볼 수 있으며, 경기도재난안전본부에서는 한마음 한뜻으로 화재예방 및 캠페인 추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하지만, 날로 추워지는 동장군에 행복이 넘쳐야 할 보금자리인 주택에서 화재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이천소방서 관내에서는 2017년 2월 주택 화재로 인명피해(사망)가 발생하는 등 사랑하는 가족과 삶의 터전인 주택을 잃는 주택화재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국민안전처 국가화재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전체화재(4만3413건) 중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는 1만1541건으로 26.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70% 이상이 아파트를 제외한 일반단독주
요즘 낙엽이 떨어진 거리를 걷다보면 옷깃을 여미고 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니는 사람들을 많이 마주하게 된다. 사람들은 낮아진 기온으로 인하여 난로, 온풍기 ,전기매트 등 난방제품을 찾게 된다.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이런 난방제품을 사용하게 되면 문득 제품들이 안전한가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된다. 우리가 동절기동안 난방 제품을 사용할 때 화재로부터 안전하게 지내기 위해서 전국 소방관서에서는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의 일환으로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정하여 각종 화재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중부소방서에도 불조심 포스터 공모전 개최, 전광판을 이용한 화재예방 캠페인,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촉진을 위한 캠페인 실시 등 시민과 동행하고 동참하는 화재예방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전국에서
가성비(價性比)란 ‘가격 대비 성능’의 (cost-effectiveness)의 줄임말로 소비자가 지급한 가격에 비해 제품 성능이 소비자에게 얼마나 큰 효용을 주는지를 나타내는 신조어다. 그 사용 분야가 경제를 넘어 일상생활 다양한 분야에 걸쳐 통용되고 있다. 광고회사는 제품광고를 할 때 “가성비 甲”이라는 말을 하며 현명한 소비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욕망을 자극한다. 여기 2만원으로 그 10,000배인 2억 원의 값어치를 지닌 가성비 끝판왕인 물건이 있다. 이 물건은 빨간색에 튼튼하고 둥근 원통형 모양으로 손잡이, 호스 등이 달려있다. 또 다양한 크기와 종류가 있는데 이쯤 되면 누구라도 눈치 챌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 바로 소화기다. 지난 3월 21일 새벽 5시경 경기 광주시 삼동의 빌라에 거
2017년 새로운 소비트렌드로 '가심비(價心比)'가 뜨고 있다. 이것은 소비자가 구매를 결정할 때 가격대비 성능을 강조했던 객관적인 척도인 '가성비'에서 가격대비 심적 만족도라는 주관적인 척도로 소비의 기준이 변화했다는 것을 의미한다.실제로 10~20대들은 탕진비용라는 명목으로 저가상품을 대량으로 소비하고 있고, 30대는 자신만을 위한 작은 사치를 중요시 하며 자신이 관심 있는 것 - 신발,가방,장난감 등 - 에 한해 아낌없이 지출한다. 중장년층도 역시 자신의 여가와 소비생활을 중요시 하며 취미를 위해 고가의 장비 등을 구매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이처럼 심적 만족도라는 변수가 개인의 나이, 가치관, 성향 등에 따라 천차만별일 수 있다. 하지만 이 현상의 이면을 살펴보면 '가심비'는 '위약
‘노인은 후손의 양육과 국가 및 사회 발전에 기여하여 온 자로서 존경받으며 건강하고 안정된 생활을 보장 받아야 한다.’노인복지법 제2조의 노인에 대한 기본이념이다. 우리나라는 최근 출산율 감소와 더불어 빠르게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65세 이상의 고령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런 변화에 맞춰 노인의 삶의 질 향상 차원에서 적절한 의료 및 생활서비스 제공과 가정의 수발부담을 줄이고자 노인요양시설은 우리사회에 자리매김 했으며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런 양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안전관리의 수준은 그 속도를 따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최근 서울소방재난본부에서는 화재가 빈발하는 겨울철을 맞아 요양병원과 노인요양시설 20곳에 대해 불시 단속을 실시했다. 무작위 표본추출과 사전통
살얼음이 잡히고 땅이 얼기 시작한다는 소설(小雪)이 지나고, 찬바람이 불고 날씨가 본격적으로 추워지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가정 내에서도 난방기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강조되는 계절이 겨울철이다.실제로 국가화재통계시스템 통계자료(2012.11.~2017.02)에 따르면 경기도에서 최근 5년간 발생한 화재 중 겨울철에 화재 발생 점유율이 32.2%로 가장 높으며, 장소별로 보면 주택 화재가 25.8%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다. 겨울철 주택화재의 원인을 보면 부주의, 전기적 요인, 기계적 요인, 방화, 가스누출 순으로 사람들의 부주의와 방심이 주된 요인이다.만약 우리가 거주하는 공간인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한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본인이 대피하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 깨끗하고 투명한 사회를 만들겠습니다.”부패방지와 국민의 권리보호를 위한 기관인 국민권익위원회의 슬로건이다. 이는 다른 의미로 해석하면, 국민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깨끗하고 투명한 사회가 필요하다는 의미를 품고 있는 것이라 보여진다.“사람들이 이욕(利慾)에 빠져 염치를 잃어버리는 것은 모두 만족할 줄 모르기 때문이다. 사람은 어느 곳이든지 살 수 있다.” 이 말은 퇴계 이황의 수제자로써 이황의 학통을 이어받은 큰 학자이기도 했던 조선시대 재상 유성룡이 초가집에 거처하면서 자식들에게 청렴의 중요성을 가르치며 했던 말이다.조선시대 최악의 전쟁인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지난 일을 반성하여 앞으로의 일을 경계한다.”는 의미로 전쟁 회고록인 「징비록」을 기술한 재상 유성룡은
2007년에 방영되었다가 10년만인 지난 일요일(2017.11.19)에 재방송(KBS1)된 ‘차마고도(제2부 순례의 길)’는 케이블 TV로도 몇 번 보았고 이번에 또 보았지만 볼 때마다 감동으로 다가온다.티베트 오지 쓰촨성 더거현의 작은 마을에서 2천 백Km가 넘는 라싸까지 장장 185일을 길에서 먹고 자면서(2006년 12월 20일, 한겨울에 출발) 야크를 치던 평범한 유목민 5명(2명, 60대 노인은 텐트와 먹을 음식을 실은 수레를 끌고 20대 1명, 30대 2명은 3보 1배로 오체투지를 하며)이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멀고도 험한 고통으로 가는 길은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도 스스로 선택한 길이다.삶과 주검은 돌아가는 수레바퀴처럼 연결되어 윤회한다고 믿는 티베트 사람들에게 다시 태어날 다음
60~70년대, 급속한 산업화와 경제발전의 그늘 속에서 아직 도시의 뒷골목에는 미처 정비되지 못한 가옥들이 무질서하게 난립해 있었다. 한 뼘씩이라도 더 잉여공간을 찾아 땅따먹기 하듯 사유공간을 확대하고 있었다. 그 사이를 지나는 도로는 두말할 나위도 없이 우마차가 다니기에도 비좁았다. 어쩌다 화재로 인해 하루아침에 수십 채의 가옥이 불에 탄 잿더미로 변하는 일 또한 비일비재 했다. 급기야 소방도로가 생겨났다반세기가 흐른 지금, 아직도 소방도로는 없다. 2015년 초 의정부 대봉그린아파트 화재사고는 그 참상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이면도로는 그사이 매끈하게 포장되어 때때로 덩치 큰 택배차량, 이삿짐차량이 수시로 드나들지만 해가 저물면 무질서한 주차차량들로 인해 여전히 소방도로는 없다. 보다 정확하게 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