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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종종 뉴스에서 접하는 아동학대 사건에 대해 경악하고 분노하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기를 바라는데, 정작 아동학대의 개념, 정의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고 있지 못하다. 아동학대란 무엇일까? 그리고 어디까지가 아동학대일까?보건복지부의 2011년 아동학대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중앙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 된 아동 학대 건수는 총 2만 9,381건으로 집계되었다. 또한 가해자의 79.7%가 부모로 조사되었으며, 아동 학대 유형으로는 복합적 학대가 41.40%로 가장 많고, 방치 33.30%, 심리적 학대 13.88%, 신체적 학대 6.93%, 성적 학대 4.50% 순으로 나타났다.즉, 아동 학대란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아동을 신체적, 성적, 심리적으로 학대하거나
기고
일간경기
2014.09.2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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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송광용 교육문화수석의 돌연한 사퇴를 둘러싸고 뒷말이 무성하다. 박근혜 대통령의 캐나다 방문 출국당일 전격적인 사표제출과 즉각수리라는 이례적 신속성을 둘러싸고 온갖 추측이 난무하는데도 청와대에서 일절 배경에 대한 언급이 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당연히 공개해야할 사안에 대한 청와대의 이런 일처리 방식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데 있다. 청와대 내부 소통과정의 경직성과 권위주의적이고 폐쇄적인 업무처리 문화가 굳어진 결과라면 단순히 미숙한 일처리 차원과는 심각성의 정도가 다르다. 현재진행형이자 앞으로도 계속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큰 내부풍토이기 때문이다. 송 전수석이 임명 석달만에 사실상 경질된 배경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않고 있다. 업무상 갈등이나 문제점보다는 개
칼럼
일간경기
2014.09.2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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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로 '성매매특별법'이 시행된 지 10년이 된다. 성매매특별법은 지난 2004년 9월23일 시행된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과 성매매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을 함께 일컫는다. 성매매를 강요한 업주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성매매 피해여성의 인권을 보호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성을 파는 여성에 대한 처벌 위주로 돼 있던 기존 법에서 그 틀을 확 바꾼 것으로, 어떻게 해서든 성매매를 근절시키겠다는 취지라고 할 수 있다. 특별법 마련은 2000년과 2002년 전북 군산 대명동과 개복동 화재 참사로 성매매 여성들의 인권 문제가 드러나면서 성매매산업 해체 운동이 전국적으로 번진 것이 계기가 됐다.특별법 시행 직후 경찰이 성매수자도 무조건 입건
칼럼
일간경기
2014.09.2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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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22일 열릴 예정이던 공무원연금 개혁 정책토론회가 공무원 노조의 반발로 취소됐다. 연금개혁에 대한 공무원 사회의 저항이 거셀 것임을 보여주는 사례다. 당·정·청은 애초 이날 국회토론회를 통해 공무원노조 측 입장과 국민 여론을 수렴한 뒤 최종안과 시행일정을 마련할 예정이었으나 첫 단추부터 끼우지 못한 셈이다. 토론회에 앞서 언론을 통해 알려진 한국연금학회의 연금개혁안이 공무원연금의 특성을 무시한 고강도의 처방을 담고 있는데다가 개혁의 논의도 이해당사자인 공무원을 제쳐놓고 여론몰이식으로 일방적으로 진행된다는 불만이 쌓이고 있는 것 같다. 공무원연금 개혁은 돌이킬 수도, 미뤄서도 안 되지만 지속가능하고 실질적인 개혁을 이뤄내려면 묻어두기만 해선 안 될 사안들이다. 최종안이 나오기 전
기고
일간경기
2014.09.2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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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은 올해 들어 전직원의 15%를 희망퇴직시키고 56개 점포를 감축했다. 수익성 악화를 개선하려는 자구책의 일환이었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올해 2분기 실적에서 745억원의 적자를 냈다. 하지만 실적부진에 관계없이 13년째 재임중인 하영구 씨티금융지주 회장은 올 상반기 23억8천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하나금융지주의 김정태 회장도 상황은 비슷하다. 김 회장은 올 상반기 17억1천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지난해 연봉은 30억8천만원에 달했다. 이는 당시 금융지주사 회장 연봉 중 최고 수준이었다. 하나금융의 지난해 순이익은 9천930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거의 반토막났지만 김 회장은 성과연동주식으로 무려 17억원의 성과급을 챙겼다.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칼럼
일간경기
2014.09.2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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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는 18일 현대자동차의 사내하청 근로자 994명이 현대차 등을 상대로 낸 근로자 지위 확인소송에서 "원고들이 현대차의 근로자임을 확인한다"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이에따라 이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현대차 정규직으로 인정되는 길이 열렸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2부도 19일 현대차 간접생산공정 부문에서 일하는 사내하청 근로자 253명이 낸 소송에서 "현대차 근로자 지위가 인정되고, 현대차에 고용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법원 판결의 핵심은 사내하청도 근로자파견에 해당해 2년 이상 일한 근로자는 정규직으로 고용한 것으로 간주하거나 고용할 의무가 있다는 것이다. 이번 판결로 하도급 방식을 통한 간접고용을 하는 자동차업종 등
칼럼
일간경기
2014.09.2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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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경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야가 각각 혁신의 기치를 높이 들어올렸다. 새누리당은 보수혁신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켜 당내 혁신과 새인물 영입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고, 내홍의 새정치민주연합도 구원등판한 문희상 의원 아래 비대위 체제를 구축했다. 그러나 당장은 세월호특별법의 얽힌 실타래를 풀어 무위도식 4주째에 접어들고 있는 정기국회를 재가동할 뾰족한 해법은 보이지않는다. 이르면 22일 있을 것으로 전해진 김무성 대표와 문 비대위원장간의 접촉을 기대해봐야 할 것같다. 여야가 쇄신작업에 나선 것은 단순한 내부적 절박함 때문은 아니다. 새누리당으로서는 내홍에 빠진 야당과의 차별화로 '민생과 쇄신' 이미지를 선점해 김무성대표 체제를 확장강화해나간다는 장기전략을 읽을 수 있다. 새정치연합은 당
칼럼
일간경기
2014.09.2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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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억 아시아인의 축제인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지난 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6일 간 대단원의 막이 열렸다. 19일 진행된 개회식에 참석 VIP와 2732명의 연출자, 그리고 6만 여명의 관중의 참석...그만큼 이번 대회에서 개회식이 가지는 의미가 크다는 것을 나타냈다.임권택씨가 총감독을, 장진씨가 총연출을 맡은 개회식은 겉으로 보기에도 화려하고 고급스러웠으며 광대한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무엇가를 보여주기 위해 애를 쓴 것 만은 사실이다. 특히, 태초에 아시아가 하나였다가 나뉘어지는 모습을 그려낸 '인천, 하나된 아시아를 만나는 곳'은 장대하다고 말할 수 밖에 없었다.개회식의 모든 면에서 무엇을 표현하고자 한 것을 느낄 수 있었으며 그들이 표현하기 위해 무구한 노력을 한 것
일선에서
이경호 기자
2014.09.2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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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376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국세 수입이 3년째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음에도 올해보다 20조2천억원(5.7%)이 늘어난 '슈퍼 예산'을 편성했다. 예산 증가율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다.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복지 수요, 세월호 사건으로 촉발된 안전 수요, 경기 부양의 필요성 등을 모두 반영하면서 씀씀이가 커졌다. 그러다 보니 내년 재정적자는 33조6천억원에 달하고 국가채무는 57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재정 건전성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다. 박근혜 정부는 대규모 적자 예산을 편성함으로써 내년에는 반드시 경제를 살려내야 한다는 부담을 안게 됐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경기가 살아나지 않으면 돈은 돈대로 쓰고 나라의 곳간만 거덜나는
칼럼
일간경기
2014.09.2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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