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법무·검찰개혁위원회의 수사권 조정 권고안, 최근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검찰청 업무보고 내용 등을 보면 검찰이 개혁 의지가 있는 것인지 심히 우려된다.현재 한국 사회가 정의롭고 공평하다고 믿는 시민들이 많지 않다. 오히려 기득권자와 가진자를 위한 법이라 생각하는 냉소주의가 만연해 있고 공정한 사회에 대한 믿음은 점차 사라져 가고 있다.법치주의의 본래 목적은 공권력으로부터 국민의 기본권과 인권을 보호하는데 있다. 하지만 이러한 법치주의가 흔들리며 불신을 초래하고 있다.이런 불신의 가장 큰 원인으로 검찰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최근 PD수첩에서 방영된 ‘고래고기사건’을 비롯해 과거 ‘벤츠 여검사 사건’ ‘광우병 PD수첩 사건’ 등을 통해 국민들은 검찰의 수사·기소권 남용사례를 수차
금년도 "축산 ICT(정보통신기술)사업"을 확인하면서 왠지 모를 상념에 사로잡혀 있다. 그 사업은 축사 내 센서를 통해 습도와 온도를 조절하고 생육상태를 자동으로 그것도 원격에서 통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요컨대 기계와 정보로 인건비는 줄이고 소득은 높이겠다는 거다. 이런 시도는 축산뿐만 아니라 이미 시설채소와 화훼, 과채류 분야에서 점적관수와 냉난방의 윈치커튼 시스템으로 진일보해 있다. 그렇지만 이 정도로 농업과 정보통신기술 융합의 소위 스마트 팜 이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다. 적어도 재배면적과 사육두수 그리고 국내 유통망은 물론, 수출입 동향과 장단기 가격전망까지는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기후예측과 돌발 리스크, 소비 트렌드, 마케팅 기법과 소득 예측은 AI(인공지능)으로, 생육(사양)관리 또한 센서와 네
정부에서는 국가의 경사로운 날을 기념하기 위해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과 같은 5개의 국경일을 정하고 온 국민이 기념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경일 말고도 식목일, 어린이의 날처럼 특정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을 통해 48개의 ‘국가기념일’을 정하고 기념행사를 주관하고 있습니다. 이 중 3월 넷째 금요일이 ‘서해수호의 날’임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서해수호의 날은 2002년 제2연평해전, 2010년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서해도발 사건에서 나라를 수호하다 목숨을 바친 분들을 기리기 위한 날로 2016년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었습니다. 서해수호 사건 중 우리 군의 희생이 많았던 천안함 피격일을
군 적폐청산 위원회에서는 최근 군인의 외출ㆍ외박구역 제한을 군내에서 관행적으로 시행 중인 제도 중에서 인권침해가 우려되는 불합리한 제도로 규정하고 이의 폐지를 검토하는 것을 포함한 권고안을 발표한 바 있다. 포천시는 2개 군단과 2개 사단이 주둔하고 있으며 4만6000여명으로 추정되는 군병력이 거주하는 대표적인 군사도시인 까닭에 여러 분야에서 군부대와 상생협력관계로 지내고 있는 가족과 다름없는 밀접한 관계에 있다. 이로 인해 군인과 면회가족 등을 상대로 하여 형성된 상권과 지역경제활동의 비중이 클 수밖에 없다. 현재 포천시 관내에는 180여개 숙박업소와 3400여개의 식품업소가 영업 중에 있으며 위수지역 해제가 현실화 될 경우 일동ㆍ이동면을 비롯한 군부대 밀집지역의 상권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다가오는 3월 1일은 3·1운동 99주년을 기념하는 3·1절이다. 3·1운동은 일제에 항거하여 민족 대표 33인의 독립선언서 낭독을 시작으로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며 우리 민중들의 독립의 의지를 만방에 알린 독립운동이다. 1905년 을사늑약의 강제 체결을 통해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한 일제는 1907년 정미7조약으로 대한제국의 군대를 해산하고 1909년 기유각서로 경찰권과 사법권을 박탈하였으며, 마침내 1910년 한일 병합 조약을 강제로 체결·공포하여 국권을 침탈하였다. 이후 헌병 경찰을 통한 강압적인 무단 통치를 자행한 일제에 대항하여 국내·외의 지식인 및 종교인들은 파리강화회의 참석, 무오독립선언, 2·8 독립선언 등으로 독립의 의지를 다졌으며, 민중이 함께 참여하는 독립만
우리나라에서 연례행사처럼 해마다 거듭되는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상당한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겨울이 길어지면서 피하기 어려워 보이는 AI는 양계농장이 많은 우리 포천에 가장 큰 골치거리가 됐다. 한 번 발생하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수많은 인력과 장비가 동원되고 방역을 위한 초소를 운영하기 위한 비용도 만만치 않게 든다. 또한 생산 농가의 영업 차질은 물론 주요한 국민의 먹거리인 양계 관련 산업의 피해도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포천의 경우 2016~2017년에도 AI로 인해 많은 인적·물적 손실을 피할 수 없었고, 올해의 경우에도 1월 3일 최초 발생한 이래 아직 종식되지는 않았지만 어마어마한 금전적인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히 매년 겨울 우리는 AI와의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고등학교 때, 응급구조사라는 꿈을 가지게 되어 응급구조학과를 선택하게 되었다. 입학 후, 학교를 다니면서 학년이 올라갈수록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니, 소방구급대원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병원실습을 하면서 응급실 문이 열리면서 들어오는 구급대원들을 볼 때마다 그 현장이 항상 궁금했었다. 그래서인지 먼저 다녀온 병원실습보다 더욱 기대가 되었고 설렜?? 인천서부소방서 연희119안전센터에 배정을 받으면서 첫 소방실습이 시작되었다. 소방서는 어떤 분위기인지 잘 모르는 상태였고 잘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들 때문에 긴장을 많이 하고있었다. 하지만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모든 분들이 웃으시면서 인사해 주어 감사했고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힘이 생겼다. 분위기에 적응을 하고 있을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해 겨울이 지나면 따뜻한 계절인 봄을 맞는다. 겨울 추위에 얼었던 것들이 스르르 녹는 계절이다. 이때 절 때 녹아서는 안 되는 안전의식도 녹아내려 고귀한 생명을 앗아가는 일이 벌어지곤 한다.해빙기라 하면 통상 2~4월로 겨우내 꽁꽁 얼었던 물과 땅이 봄기운에 녹는 시기다. 큰 추위가 조금씩 물러나고 얼었던 땅과 강이 녹기 시작하는 겨울의 끝자락, 봄이 다가오는 지금은 우리네 몸과 마음, 그리고 만물이 소생하는 시기인 동시에 해빙에 따른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준비해야 할 시기이다.이는 단순히 사전적 의미의 해빙기가 얼음이 녹아 풀리는 때를 이르는 말이지만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계절 전환기인 이 시기는 지반이 온도에 따라 지반 침하 등 시설물의 구조를 약화시키는 것으로 이어
평창올림픽이 개막해 초반 열전에 들어갔다. 북강릉주차장에서 승하차 교통 안내를 맡고 있다. 지난 11일 여자 쇼트트랙 단체전과 한국이 금메달을 딴 남자 쇼트트랙 1500m, 여자 남북단일팀 하키 경기가 있었다. 많은 관람객들이 북강릉주차장을 거쳐 경기장으로 갔다.밤10시가 넘어 쇼트 트랙 경기가 끝난 후 관객들이 쏟아져 나왔다. 한 자원봉사자 학생이 내게 허겁지겁 달려왔다. 외국인이 물어보는 데 못알아듣겠다는 것이었다. 함께 달려갔다.조지아에서 오셨다는 나이 지긋한 분이 숙소인 강릉역 근처 모텔 명함을 보여주며 그 곳으로 가려 한다고 했다. 직접 가는 차편은 없고 올림픽파크에서 강릉역으로 가는 셔틀을 갈아타야 한다고 하자 난감해했다. 택시를 타겠느냐고 물으니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앱을 통해
유난히도 추운 이번 겨울, 잇달아 발생한 화재사고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해 몸도 마음도 더욱 쓸쓸한 것 같다.화재가 발생하면 소방출동대가 도착하기 전 대피로를 신속히 찾아야한다.보통 일상생활 속 높은 건물이 즐비한 현대사회에 승강기 이용은 우리에게 편리함을 제공한다. 문제는 화재가 발생했을 때이다. 이른바 굴뚝효과라 일컫는 연기의 통로가 형성되어 밀폐된 승강기 안에서 질식의 위험이 존재한다. 실제로 승강기로 인해 소중한 생명을 잃은 사례가 상당히 많다.이번 밀양 세종병원 화재의 경우에도 승강기 안에서 6명의 소중한 생명이 질식으로 인해 운명을 달리 했다. 주로 연기를 피해 승강기를 이용하여 대피하려다 오히려 연기에 질식한 사례가 많으며, 백드래프트(화재의 역류현상)등의
둘째 딸이 어느 때부터 반려견을 앞세우고 나타났다. 보통 '미니핀'이라는 ‘미니어처 핀셔’다. 알록달록한 줄무늬 덧옷에 화려한 목줄 치장이 저간의 마당가에 매여 있던 삽살개에 익숙해 있는 식구들에겐 무척이나 낯설었다. 게다가 집안 거실에 내려놓자마자 암팡지게 짖어대는 맹랑한 꼴이 참으로 가관이었다. 그 후로 예닐곱 차례 더 드나들었을 뿐인데 요즘은 주말 행선을 물어볼 정도로 눈에 밟히는 귀빈으로 변해 있다. '사람보다 낫다'는 간사한 정서가 빚어질 줄은 예감도 못했다. 어느새 민망한 펫팸족(pet-family族)이 됐다.가축에서 애완으로 다시 반려(伴侶)로 진화하기까지는 1983년 오스트리아 심포지엄에서 노벨상 수상자 콘라드 로렌츠의 제안이 주효했다. 이제는 전 세계가 동참하는 트렌드다.
일상생활 속에서 CCTV는 범죄를 예방하는 것에도 도움이 되고, 범죄가 발생한 후에도 범인을 잡을 수 있는 증거 수집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CCTV가 설치 되어있고 블랙박스가 켜져 있는 차량들이 주차되어있는 것만으로도 범죄를 예방하는데 굉장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CCTV가 설치되어 있는 곳은 설치되어있지 않은 곳보다 범죄율이 확연히 적다고 한다.현재 우리 경찰이 사건을 수사할 때에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또한 확실한 증거를 수집하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블랙박스 및 CCTV 등 영상을 중요하게 생각한다.실제로 CCTV영상과 블랙박스 영상으로 해결되는 사건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이처럼 CCTV 및 블랙박스 영상은 범죄를 예방하고 해결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봄의 교향악이 울러퍼지는/ 청라 언덕위에 백합 필적에/ 나는 흰나리꽃 향내 맡으며/ 너를 위해 노래 노래 부른다’ 이은상 시 ‘동무생각’ 의 일부다. 음악의 선율은 산과 강이 어우러진 자연과 잘 어울린다. 군 전체면적의 84%가 산림이고 그 산림사이를 북한강이 유유히 흐르는 가평, 새 봄 깊은 산속을 걷노라면 겨우내 쌓인 눈 녹아 계곡물 졸졸 흐르고 산새들이 지저길 때 자연이 연주하는 섬세한 교향악에 생의 환희를 느끼지 않을 자 어디 있으랴! 비록 음악에 문외한인 필부조차 기쁨의 콧노래를 흥얼거릴 것이다. 가평군은 국내 최초로 산과 강 그리고 수변지역에 1년 내내 음악이 흐르는 명품 음악도시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그것은 세 개의 뮤직얼개를 하나의 음악벨트로 통합하
지난해 12월 21일, 충북 제천에 위치한 스포츠센터에서 끔찍한 화재참사가 발생했다. 건물 1층 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순식간에 건물 전체로 확산됐고 결국 29명의 희생자와 많은 부상자가 발생하였다.이토록 인명피해가 커진 원인으로 여러 가지 문제점이 제기되었지만, 무엇보다 스포츠센터 건물 내 비상구의 관리실태가 이번 참사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번 화재에서 3층 남자사우나에서는 손님들과 함께 있던 이발사가 비상구의 위치를 정확하게 숙지하고 있어 비상계단으로 안전하게 대피시켰기 때문에 화를 면한 반면, 2층 여성사우나는 비상구 내부에 물품을 적재해놓은 선반이 있는 등 관리가 부실해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비상구가 잘 관리되고 있었다면 사람들이 이를 이용해 밖으로 대
감기에 잘 걸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감기라는 것 자체가 생소하다는 이도 있다. 감기가 유행할 때마다 목감기를, 코감기를 달고 사는 사람도 있다. 잘 걸리지도 않다가 한 번 걸리면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증상이 심한 사람들도 있다. 이처럼 감기는 사람에 따라 정도가 다를 수 있다. 면역력이 떨어져 있어서 또는 신체 중 목이 추위에 취약한 부위이기 때문일 수 있다. 하지만 감기증상의 정도에 차이가 있는 결정적인 원인은 주로 바이러스의 성향에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감기 바이러스는 수백 종에 이르는데, 리노바이러스처럼 목에 정착하는 바이러스가 있는가 하면 코에 정착하는 바이러스들도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개인의 면역력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감기 바이러스는 계속해서 변이를 일으키기 때문
’아리랑′은 한민족의 상징적인 대표적 민요다. 아득한 옛날부터 우리 민족의 자랑을 받으며 널리 불려온 아리랑은 노래일 뿐 아니라 오늘날처럼 남북이 분단되어 올림픽 등 국가적 행사에 단일팀이 하나의 국가를 부르기 어려울 때에는 “아리랑”을 국가처럼 합창하여 우리는 한민족임을 확인한 바도 있었다.그러면서도 우리국민 거의다가 “아리랑”이 무슨 뜻인가를 모르고 있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경기도 아리랑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또는 사투리로 서리서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고개로 날 넘겨주소’, 밀양 아리랑, 진도 아리랑, 정선 아리랑 등에서 나오는 ’아리랑, ’쓰리랑’ ‘아라리‘ ‘아리랑고개의 뜻을 알아본다.첫째 ‘아리’의 뜻 아리가 고대 한국어에서 ‘고운’, ‘곱다’
최근 국내 최초의 고속도로로써 국가 발전에 크게 기여해온 경인고속도로의 일반화가 추진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달부터 경인고속도로 남구 용현동 종점~서인천 나들목 구간의 운행속도를 60km로 제한했다. 이후 총 16곳의 교차로를 설치하고 차선을 줄여 공원, 녹지를 조성할 계획이며 2021년까지는 도로개량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인천시에서는 고속도로 일반화를 통해 고속도로로 단절된 도시를 연결한다는 계획이지만, 나는 인천 중구의회 의장으로서 이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이번 일반화의 큰 문제는 수혜지역의 이점에 몰두한 나머지 중구와 같이 고속도로 일반화로 인한 피해지역에 대한 고려와 의견 수렴이 크게 부족했다는 것이다. 중구가 겪게 될 가장 큰 문제는 경인고속도로 일반화로 인한 서울과
새해의 첫날 천주산에서 맑은 하늘의 일출을 보면서 우리 포천에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기원했다. 내가 사는 독곡마을은 신북면사무소에서 불과 1km내외 들어와 있는 마을이지만 높은 산이 없는 구릉지라 하늘이 가까워 보이는 아름다운 마을이다. 나는 어릴 적 소꼴 먹이며 뛰놀던 마을에서 여전히 아버지 뒤를 이어 조그만 농사를 짓고 있다.독곡마을은 맑은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미세먼지 측정치가 높다는 보도를 접하며 심히 걱정이 됐다. 그러나 다행히 올해에는 장자산업단지 내 집단에너지시설이 완공 된다. 현재 공사가 상당히 진척 돼 4월부터는 시험가동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 마을을 위해 포천을 위해 천만 다행한 일이라 생각한다. 사실
교육은 ‘백년지 대계’라고 하는데 우리의 교육이 백년 앞을 내다보고 이루어진 적이 있었나? 심지어 수험생을 상대로 실험이 가능한 나라가 대한민국 이다. 이번에도 수능이 끝나고 변별력을 잃은 일부 과목 때문에 수험생들은 갈팡질팡하고 있으며 순간의 선택이 붙여준 ‘학벌’이라는 딱지는 직업 선택은 물론 결혼에 까지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우리의 슬픈 현실이다. 교육은 누가 뭐라 해도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게 한 원동력이다. 영화 ‘국제시장’에 열광했던 산업화의 주역들이나 ‘변호인’에 분노하고 감동했던 민주화를 주도했던 세대들이나 그 당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쉽게 현실을 불평이나 하고 타협하는 선택을 했더라면 우리는 여전히 'developing country'에 머물러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대의 민주주의는 한 조직의 의사결정에 있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부작용으로 거론되는 것 중의 하나가 대표성의 미확보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동네 민주주의’가 선행되어야 한다. ‘동네 민주주의’는 작은 공동체 내에서 민주주의를 실현하자는 것을 의미한다. 회사, 학교, 거주지에서의 대표자 선출과정과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동네 민주주의’가 달성될 수 있다.하지만 적극적인 참여의사가 있더라도 투표를 하기 어려우면 투표 의욕이 저하되고 투표를 하는 것이 특별한 일로 여겨진다. 투표 참여를 일상적으로 여기기 위해서는 각종 선거 또는 투표에 참여할 기회 뿐만 아니라 접근성도 높아야 하는 것이다. 온라인 투표는 생활 주변 선거에 보다 쉽게 참여할 기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