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민주당 이낙연 전 당 대표가 탈당했다. 그는 탈당 선언문에서 “민주당이 자랑했던 김대중과 노무현의 정신과 가치와 품격은 사라지고”라고 주장했다.이낙연 전 대표는 “저에게 ‘마음의 집’이었던 민주당을 떠난다는 것은 참으로 괴로운 일이었다”라면서도 “민주당은 저를 포함한 오랜 당원들에게 이미 낯선 집이 됐다”라고 했다.그의 탈당 이후 민주당 지도부는 이 전 대표에 대해 입을 다물었다. 오히려 일부 민주당 국회의원들과 친명 원외 모임은 그의 탈당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물론 이낙연 전 대표는 민주당 내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여·야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코앞에 두고 막말 설전을 벌이며 극한 대립으로 치닫고 있다.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는 7월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광우병 괴담·천안함 자폭 괴담·사드 괴담처럼 달콤한 괴담 마약에 중독된 민주당”이라며 민주당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이용해 국민 불안 키워서 정치적 이득을 꾀한다고 규정했다.또 김기현 당대표는 “X(변·便)를 먹을지언정 후쿠시마 오염수를 먹을 수 없다는 임종성 민주당 의원의 토요일 집회 발언은 15년 전 미국산 소고기를 먹느니 청산가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에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해 한덕수 총리,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이정미 정의당 당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이 집결해 노 전 대통령을 추모했다.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에서 먼저 김진표 국회의장은 2003년을 회고했다.김진표 의장은 당시 노무현 대통령께 “다른 걸 다 잘해도 경제에 실패하면 성공한 대통령으로 평가받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씀드리자 “대통령님께서
일간경기TV 묵직한 인터뷰,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님과 함께했습니다! Q1. 2023 계묘년 구민들과 시청자들을 위한 새해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생각해 보면 우리가 추운 겨울에 한 해를 여는 데는 이유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가장 힘들고 어려울 때 이제 곧 다가올 봄을 기다리면서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그런 마음, 그런 것들이 어찌 보면 인간의 마음속에 들어있는 새해를 여는 마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직 춥기도 하고 경기나 경제 여건도 녹록지 않은 한 해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희망을 찾고 함께
젠가 게임을 한번쯤 안해본 사람은 드물 것이다. 잘 쌓여진 나무블록을 하나씩 빼면서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게임이다. 게임이 진행될수록 아슬아슬하게 무너질 듯 말듯한 모습을 보며 게임은 최고조에 이른다. 블록이 무너지면서 환호성을 지른다. 어떤 블록을 빼더라도 젠가 게임의 종착역은 블록 전체가 와르르 무너지는 것으로 끝이 난다. 직업은 개인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자주 직장을 바꿀지언정 직업을 다양하게 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 사회적으로‘성공했네’라는 말은 요즘 대부분 축적된 ‘부’와 비례해 해석된다. 자본주의(資本主義)라는
세월은 줄달음칠 지라도 양성수 냇물은 빠르게 흐를지언정 물고기는 물살에 휩쓸려 가지 않는다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은 선거 다음날인 6월2일 “선거는 끝났지만 또 다른 출발점에서 시민을 위해 더 가열차게 일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유 당선인은 이날 정복캠프에서 당선인 신분으로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시민과 대한민국을 위해 일해야 하는 비장한 각오로 책임을 다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시장 자체가 목표는 아니다”며 “훗날 유정복이란 사람이 시장을 하면서 사심없이 일한 사람으로 부족함은 있을지언정 괜찮은 사람으로 평가받는다면 성공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저의 꿈은 저 개인이 시장이 되
[김동연 "민주당 심판해도 씨앗 남겨달라"]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민주당을 심판하시더라도 씨앗은 남겨달라"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 국회에서 특별기자회견을 열고 "저 김동연이 낮은 곳으로 들어가 민주당의 변화를 만들어낼 씨앗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통합과 협치의 원칙에 따른 '경기도형 정치 모델'을 만들어 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실망하신 국민 여러분께 회초리를 들고 꾸짖을지언정 외면하거나 포기하지 말아 주실 것을 호소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광역철도 유치.. 계양,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가 막을 내린 지 2주가 넘었다.대선 기간 동안 각 당의 후보는 물론 국회의원과 기초의원, 당 공보실·선거 본부 인선들과 자원봉사자들을 포함해 어마어마한 인력들이 움직이며 이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위해 모든 역량과 열정을 쏟아 붓는다. 이들 중 기초의원과 광역의원들은 대선 기간 제일 고생하는 정치인들 중 하나이며 이들은 선거 기간 중 당의 후보를 위해 자의로 최선을 다해 유세 활동을 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국회의원들이나 중앙당에 의해 타의로 차출되기도 한다.따라서 이들은 대선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한창이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스피드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루지 종목을 좋아한다. 루지는 스켈레톤, 봅슬레이를 비롯한 세 개의 썰매 종목 중 가장 빠르며 선수들은 평균 120~145km의 속도로 질주한다.트랙 중 메달의 색깔을 가르는 구간은 13번 커브 구간으로 분석되는데 구간 진입 전 최고 130km의 속도로 질주하다 그 상태로 90도로 꺾어져 회전하는 ‘크라이슬 구간’에 진입하면 선수들은 여지없이 중심이 흔들려 안정적인 주행을 하지 못하고 썰매가 벽에 충돌해 속력이 줄거나 심지어 선수들은 공포심을 못
민주당은 애초에 원팀이 불가능한 조직이다.온갖 잡탕을 만들어 놓고 원팀을 강요한들 그게 먹힐리가 없다.정당이란 가치와 목표지향을 분명히 하고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모여야 하는 조직이다.지금의 국민의힘은 오랫동안 이 나라의 권력과 기득권을 형성해 온 집단이다 보니 아무래도 힘의 원리에 의해 추종자들이 많다. 그렇다 보니 그 세력에 반하는 민주당은 온갖 잡다한 세력을 다 취합해야만 그나마 저항할 수 있었고, 대적할 수 있었으니 일면 불가항력적인 것도 인정할 수 밖에 없을지 모르겠다.좋게 포장하면 다양성이라 할 수 있겠고 좀 솔직하게
지금으로부터 1000년 전, 당나라를 계승하려고 한족이 세운 나라 북송(北宋)에 사마광(司馬光)이라는 역사가가 있었다.이 사마광이 7살 무렵, 친구들과 술래잡기 놀이를 하던 도중 한 아이가 큰 물독에 숨으려 뛰어들었다. 이 물독은 불을 끄기 위해 물을 담아 놓은 비상용으로 어른 키를 훌쩍 넘기는 커다란 규모였다.당연히 몸집이 작은 아이는 가둬 놓은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친구들에게 살려달라고 애원을 했다. 이런 위급한 상황에 친구들은 발만 동동 구를 뿐 어떠한 방도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주위엔 어른들도 보이지 않아 도움을 요청할
인천대학교 초청으로 이달 초 한국을 방문한 일본대학생 70여 명이 3주간의 한국문화체험을 마치고 26일 귀국했다. 인천대는 한일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서도 프로그램 참여를 결정한 일본대학생들은 이구동성으로 "한국사람들 친절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고 밝혔다.인천대는 지난 8~26일 일본 14개 자매대학 70여 명의 학생들을 초청해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참가대학은 도시샤대학·교토외국어대학·치바대학·후코오카대학·키타큐슈시립대학 등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았다가 최근 한일갈등 때문에 발길을 끊어 지역경제가 어려운 곳이 대부분이다.일부 일본 학생들 역시 프로그램을 앞두고 한일갈등이 커지고 나빠진 한일관계 소식이 현지언론을 통해 전해지자 한때 참가를 주저했
“외교 활동은 자기 국가의 정치를 위해 봉사하는 것. ‘자강(自强)’하여 자신의 힘으로 외교상의 주도권을 쟁취해야”중국 역사에서 당나라는 역대 왕조들과 국위를 비교해볼 때 단연 최강이었다. 위징(魏徵)은 당 태종을 위해 ‘중국이 안정되어 있어야 사이(四夷)가 복종한다.’는 외교 전략을 입안했다. 정관(貞觀) 연간(627~649년), 문무는 조화를 이루어 전에 없던 전성기를 맞이했다. 국내는 안정되었고 국력이 부강해졌다. 당 태종이 내세운 외교 전략의 근본은 ‘나를 믿어야지 남을 믿지 않는다’는 ‘시기이불시인(恃己而不恃人)’에 있었으며, 외교를 국내의 안정과 강성이라는 기초 위에서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그는 정치적으로 내정을 개선하고 경제를 발전시키는 등 자신의 힘을 키우는 데 있는 힘을 다 했다
“대부분 많은 위대한 일은 사람이 해낸다. 한 사람이 일당백을 하는 경우도 있고, 한 사람이 모든 것을 무너뜨리는 경우도 있다. 그만큼 사람이 중요하고 인재가 중요하다.”옛 성왕이나 현명한 군주의 인재 등용은 안으로 친족을 배제하지도, 밖으로 원수를 배제하지도 않았다. 생각과 행동이 옳은 사람이면 관직을 주고, 틀린 사람이면 벌을 내렸다. 그래서 현명한 사람은 발탁되고 간악한 자는 사라졌기 때문에 일거에 제후들을 정복할 수 있었다. 역사를 보면 요(堯)는 단주(丹朱)를, 순(舜)은 상균(商均)을, 계(啓)는 오관(五觀)을, 탕(湯)은 태갑(太甲)을, 무왕은 관숙(管叔)과 채숙(蔡叔)을 죽였다고 한다. 이 다섯 왕과 피살된 자들은 모두 부형(父兄) 혹은 자제(子弟) 간이었다. 그런데도 피살자들이
서구가 미래 희망이며 미래비전을 실현할 학생을 위한 교육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중심에는 구에서 운영 중인 서동이장학회가 있다. 재단법인 서동이장학회는 인재양성을 목표로 구 출연금과 주민의 기부금으로 2010년도에 최초 설립돼 8년이 지난 현재 96억원의 자본금을 조성했으며 총 770명의 장학생에게 10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며 주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서구를 대표하는 장학회로 성장한 서동이장학회는 현재 ▲학업우수 ▲복지 ▲글로벌 ▲과학 ▲예체기능 5개 분야에서 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현재 서구는 검단신도시, 청라국제도시, 가정지구 등 개발로 인해 인구유입이 급속도로 증가하며 예체능 분야에 탁월한 재능을 가진 학생 수도 증가하고 있다. 예체능 분야는 그 특성상
영국의 수도 런던 시내에서 템스 강을 따라 동쪽으로 가다 보면 거대한 비행접시 모양의 돔이 나온다.영국이 새 천년을 맞아 야심 차게 제작한 밀레니엄 돔은 2007년 6월 오투(O2) 아레나로 재탄생했다.오투 아레나의 심장부인 실내 공연장은 2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실내공연장 중 하나로 꼽힌다.콜드플레이, 마돈나, 비욘세, 아델, 에드시런, 본 조비, U2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오투 아레나를 찾았고, 2009년 유명을 달리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마지막으로 콘서트를 준비하던 곳도 오투 아레나였다.10일(현지시간) O2 아레나 인근은 한국 케이팝 그룹의 공연을 보기 위해 영국 전역은 물론 유럽 각국에서 몰려든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미국 팝의 심장부인 뉴
멕시코에서 여성 20명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부부가 검거돼 현지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8일(현지시간) 일간 엑셀시오르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후안 카를로스 'N'과 파트리시아 'N' 부부가 지난 4일 수도 멕시코시티 북동부 교외 지역인 에카테펙에서 검거됐다. 부부는 당시 훼손된 시신 일부를 대담하게 유모차로 옮기다가 검거됐다. 경찰은 부부가 소유한 집 2채를 수색해 다수의 훼손된 시신과 피해자들의 옷가지, 소지품 등을 찾아냈다. 부부는 토막 낸 시신을 비닐봉지에 넣어 냉장고에 넣어두거나 물통에 훼손된 시신을 넣고 위를 시멘트로 봉인하는 방법 등을 썼다. 부부는 검거 초기에는 10명의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 그러나 검찰의 추가 조사 결과, 남편 후안 카를로스가 20명의 여성을 살해했다고 자
멕시코에 진출한 기아차가 현지 사회로 파고들고 있다.11일(현지시간) 기아차 멕시코 법인에 따르면 북부 누에보 레온 주에 있는 몬테레이 공과대학교는 지난 6일 '기아차 학기'(KIA SEMESTER)를 처음으로 개설했다.기아차 학기는 오는 12월까지 한 학기 동안 기아차를 비롯한 자동차 산업과 경영 일반을 공부한 후에 기아차와 관련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20명이 참여 중이다. 몬테레이 공과대는 이번 학기에 기아차의 사회공헌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기아차 학기 개설은 지난해 운영한 '기아 주간'(KIA WEEK)이 큰 인기를 끈 데 따른 것이다. 기아차 멕시코 법인과 몬테레이 공과대는 지난해 9월 학생들이 한 주 동안 기아차의 생산, 판매, 물류, 인사 등의 경영
올 해 처음으로 구성된 청년 정책 위원회가 모든 준비를 마쳤다. 안산시는 조만간 위촉식과 함께 안산의 새로운 청년정책의 출발을 알리는 첫 신호탄을 터뜨릴 예정이다. 위원회는 앞으로 청년 정책의 전반적인 사항들을 검토하고 추진하면서 실직적인 자문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안산소식을 포함하여 공개모집을 통해 선출된 7명의 청년위원들의 행보가 기대된다. 청년의 자격으로 직접 위원으로 참여하여 전문가들과 소통하고, 동등한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은 그 기회만으로도 값진 일이라고 생각하기에 중대한 정책을 논하는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인 한편, 그 동안의 사적인 영역에서 다양한 활동으로 안산 청년들의 ‘좋아요’를 받았던 SNS 활동이 아닌, 청년 위원으로써 안산소식의 사회적 역할에 대